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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결혼? 코로나19 탓 불혹 아닌 무혹 맞아..만남 전무"(홈즈)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3-21
가수 케이윌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케이윌이 인턴 코디로 출연했다. 이날 케이윌은 '구해줘! 홈즈' 애청자라고 밝히며 "그동안 왜 안 나왔냐"라는 질문에 "불러줘야 나온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효자곡으로는 'Love Blossom'을 꼽은 케이윌은 "봄이 되면 많이 찾아주신다"고 말하며 명불허전의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케이윌은 장동민, 엄지윤과 종로에 집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저는 첫 연애 때 커플링을 맞추기 위해 종로 귀금속 거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이 동네는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장동민과 케이윌은 다음 매물을 보기 위해 종로 혜화동으로 향했다. 케이윌은 "데뷔 전 첫 공연을 대학로에서 했다"며 "극단에서 알바도 했고, 관객들이 입장하면 안내하는 일을 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술 먹고 잤던 기억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케이윌은 "피규어를 좋아해서 집을 피규어로 장식해놨다"고 했고, 장동민은 "결혼하면 바뀌어야겠다. 내가 원하는 공간을 꾸미는 건 뒤통수가 뜨거운 일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결혼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케이윌은 "저는 마흔 살을 코로나와 같이 맞이했다. 불혹은 어떤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뜻인데 코로나 시기에는 '무혹'이었다. 아무도 만날 수가 없었다"가 털어놨다.

이에 장동민은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나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골프 치다가 만났는데 다음날도 보고 싶은데 만날 수가 없더라. 밥 먹자고 해도 오후 9시만 되면 식당 문이 닫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집으로 초대했다. 그래서 집 비밀번호까지 알려주고 먼저 들어가 있으라고 했다. 집도 청소해두고 기다리더라. 근데 청소하는 걸 좋아하는 것도 머리 아플 수 있다. 침대를 호텔처럼 정리해두고, 집에 들어와서 흩트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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