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리(Seori)가 보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한 소감을 전했다.
서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크 해피(Fake Happ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서리는 수많은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묻자 "너무 재능있고 대단한 아티스트들이 많아서 나도 끊임없이 (나만의 매력을) 찾아가고 있다. 물론 나 말고도 많겠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락을 좋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신스팝도 좋아하게 됐다. 그런 것들의 융화를 새로운 사운드로 제시할 수 있는 게 나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2020년 첫 번째 미니앨범 '?depacse ohw(후 이스케이프드)'를 발매하며 K팝 시장에 등장한 서리는 데뷔와 동시에 다양한 음악 장르가 결합된 얼터너티브 분야에서 주목받으며 '얼터너티브 K팝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또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아비어의 'Tango(탱고)' 커버 영상이 천만 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정식 데뷔 전부터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던 중 서리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만난 것. 서리는 2021년 5월 발매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두 번째 정규앨범 '혼돈의 장: FREEZE'의 타이틀곡 '0X1=LOVESONG(제로 바이 원 러브송)' 피처링에 참여했다. 데뷔한 지 1년 밖에 안 된 신인 가수가 대형 소속사에게 러브콜을 받아 피처링을 진행하는 건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서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작업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멤버들과) 녹음은 따로 진행했는데 내가 녹음하는 현장에 직접 다 와서 디렉팅을 봐주셨다. 하이브 사옥에 가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선배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니까 긴장을 많이 해 첫 테이크에서는 준비했던 만큼 잘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좋다'고 해주셔서 기운을 내고 녹음했더니 점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은 컴백 쇼케이스 당시 "음악을 표현하는 데 정해진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서리가 처음 불러준 노래를 듣고 '이건 정답이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라며 서리의 음색을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서리는 "너무 감사했다"면서 "내가 마침 너무 하고 싶었던 락 기반의 장르였다. 지금은 드디어 (락 기반의 음악을) 발매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계획에 없었던 락 장르였기 때문에 곡만 들어도 너무 설렜다. '누가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에 많은 준비를 하고 갔었는데 좋게 들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 영광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렇다면 하이브에서는 당시 서리라는 가수의 어떤 매력에 이끌려 러브콜을 제안한 걸까. "글쎄요"라며 고민에 빠진 서리는 "물어보지는 못했다. 너무 신나서 '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왔구나' 했었다"라며 웃었다.
서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크 해피'는 지난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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