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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유작 보나..'행복의 나라'·'탈출' 측 "연내 개봉 논의 중"

  • 김나연 기자
  • 2024-03-22
올해 고(故) 이선균의 유작을 볼 수 있을까.

22일 영화 '행복의 나라' 배급사 NEW는 스타뉴스에 "연내 개봉을 검토 중이다. 현재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탈출' 배급사 CJ ENM 측은 "구체적 시기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계속해서 개봉 검토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행복의 나라'는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인물과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연내 개봉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두 작품은 유작으로 남게 됐고, 개봉 여부 또한 불투명했던 상황. 그러나 개봉 논의가 재개된 가운데, 고 이선균의 유작이 관객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고, 간이 시약 및 신체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 투약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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