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가수 은지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는 "달나라갈뻔했던동생이랑나불 | 나영석의 나불나불"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은지원은 "호동이 형이랑 '스포츠 오딧세이' 때 봤다. 그 프로에서 쇠로 훌라후프를 만든 게 있다. 그걸 목을 이용해 돌리더라. 그땐 진짜 조폭이라고 해도 믿는다. 피지컬이며 에너지며... 그때까지만 해도 방송국에서 퇴출당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얘(은지원)가 늦는 것만 빼면 일류 연예인"이라고 극찬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근데 난 양반이더라. 조규현은 쓰레기다, 쓰레기"라며 "나랑 '벌거벗은 세계사'를 3년째 하고 있다. 뭐하냐고 물어 봤는데 뚜껑에 물을 부어서 붓고 있더라. 잠 깨려고"라고 털어놨다.

또한 은지원은 "게스트한테 질문하면서 졸기도 한다. 나도 가끔 졸 때 있는데 처음엔 유식해지는 거 같더라"면서도 "재미도 있고 배우는 거 같다. 근데 이게 없는 상태에서 많은 걸 집어넣으니 과부하가 일어나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여기서 난 뒤죽박죽 섞이고 있는데 교수님이 '이 세상에서 나쁜 놈은 역사를 왜곡하는 놈'이라고 하더라. 난 말을 못 했겠더라. 난 이미 머릿속에서 역사 왜곡이 돼 있다. 그러다 이제 또 실언할 수 있지 않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