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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마지막 온다..'레드카펫'서 '두 번' 흘린 눈물[★FOCUS]

  • 안윤지 기자
  • 2024-03-22
큰 화제성을 몰고 왔던 '레드카펫'이 벌써 종영을 한주 앞뒀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데이식스, 김필선, 유연석, 백지영, 뮤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효리는 이날 데이식스와 말을 나누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언급했다. 그는 "약속을 가기 한 시간 전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다. 안 나갈 수가 없어서 차를 몰고 바닷가를 달렸다. 그때 라디오에서 '예뻤어'가 나오더라"며 "가사가..."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바닷가 풍경과 노을이 지는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라며 "갑자기 죄송하다"라고 황급히 눈물을 감췄다.

또한 김필선의 노래를 듣고 두 번째 눈물을 흘렸다. 그는 "노래를 듣다 눈물이 났다. 아까 데이식스부터 해서..."라며 민망한 기색을 보였다. 이효리는 "난 내가 종이로 만든 지도 모른다는 가사가 (공감됐다)"라며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난 작고 여린 사람인데 많은 사람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진행할 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방송 말미에 이효리는 "다음 주가 '레드카펫' 마지막 밤이다"라며 아쉬운 인사를 남겼다.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한 만큼, 이효리가 '레드카펫'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큰 애정을 드러낸 걸로 보인다.

'더 시즌즈'는 시즌별로 MC가 바뀌는 방식으로, 그동안 래퍼 박재범, 가수 최정훈, 그룹 악뮤(AKMU) 그리고 이효리가 맡았다. 매번 예상치 못한 인물을 MC로 앞세워 화제를 모은 '더 시즌즈'는 이효리를 캐스팅한 이후 매 회차 이목을 끌었다. 이효리 출연 후 첫 방송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출격하면서 1020 화제성을 모두 가져갔다. 이후에도 다양한 출연진이 등장했고 후반부로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으나 고정 시청층이 생기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차기 MC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제작진에 따르면 이전 MC들 못지않은 화제성과 음악적 역량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이효리 이후 어떤 인물이 '더 시즌즈'의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효리가 이끄는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는 29일을 끝으로 종영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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