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의 문성현이 돌발행동으로 가족들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2회에서는 가족들에게 폭탄 선언하는 어린 대충(문성현 분)과 그런 그를 옆에서 지켜보는 어린 도라(이설아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도라는 집안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엄마 미자(차화연 분)의 손에 이끌려 돈을 벌러 다녔고, 빚쟁이들에게 쫓겨 이사 간 집에서 한눈에 반한 대충을 운명이라 여기며 마음을 키워갔다. 하지만 대충이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그의 엄마 선영(윤유선 분)에게 폭로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예사롭지 않은 어린 도라와 대충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잔뜩 화가 난 대충은 선영과 대치하고 있는 반면 도라는 평소와는 다른 그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는지 토끼처럼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지켜보고 있다.

특히 '박가(家)네'와 '고가(家)네' 모두 마당에 나와 대충과 선영의 말다툼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 나아가 대충은 가족들 앞에서 돌발행동을 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수라장이 된 집안을 본 할아버지 준섭(박근형 분)조차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하는데, 모두를 혼란에 빠트린 그의 행동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한편 도라는 이 같은 상황들로 인해 대충을 향한 마음을 새롭게 바꾸기로 결심하고, 도라와 대충의 관계는 요동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들에게도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