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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도 슈퍼 이끌림"..아일릿, '하이브 막내딸'의 엉뚱 발랄 10대 감성 [스타현장][종합]

  • 용산=이승훈 기자
  • 2024-03-25

"무대에서는 즐기는 모습에 과몰입 하고, 무대 밖에서는 저희끼리 즐기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걸 그룹 아일릿(ILLIT)이 하이브의 완성형 걸 그룹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아일릿은 당찬 데뷔 소감을 밝히며 설렘 가득한 눈빛을 드러냈다. 윤아는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아일릿 멤버가 돼서 다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아일릿이 되겠다", 모카는 "열심히 한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 다섯 명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아일릿의 긍정 파워를 전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하는 "오늘만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드디어 데뷔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설렌다. 앞으로 더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원희는 "멤버들과 함께 데뷔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처음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언제나 엉뚱 발랄한 아일릿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민주는 "아일릿 멤버가 된 후 매일매일이 감사했다. 오랜 시간 동안 연습생으로 준비했던 모든 걸 다 보여드리고 싶다. 항상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민주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아일릿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를 결합한 이름이다. 두 단어 사이에 들어갈 동사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 될지 기대되는' 잠재력이 큰 그룹이라는 뜻이다.

원희는 그룹명을 처음 들었던 순간을 회상, "우리에게 딱 맞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색깔들이 뚜렷하다. 아일릿으로 모인 다섯 명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말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라며 웃었다.

데뷔 전부터 막강한 팬덤도 모았다. 지난해 9월 종영한 JTBC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비주얼과 보컬, 퍼포먼스 실력, 표현력, 장르 소화력을 지닌 5인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기 때문. 아일릿은 르세라핌, 뉴진스에 이어 하이브가 탄생시킨 세 번째 걸 그룹이자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이 만든 첫 걸 그룹이다.



'슈퍼 리얼 미'는 '나의 진짜 이야기가 곧 최고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담은 신보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생각과 일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요즘 10대'의 리얼함을 그려냈다. 아일릿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 좋아하는 무언가를 위해 직진하는 마음, 혼자 있을 때 하는 엉뚱한 상상 등 자유로운 10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은 좋아하는 너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10대 소녀의 솔직 당당함을 자석에 비유한 트랙이다. 좋아하는 너를 향한 이끌리는 마음과 두근거림을 '슈퍼 이끌림'이라는 가사로 녹여냈다. 아일릿은 '너를 향한 내 마음을 알게 되고, 그 마음을 드러내는' 과정을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노래한다.

지원사격도 든든하다. 엉뚱 발랄한 리얼 10대 감성을 담기 위해 방시혁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10대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시너지를 더했다. 퍼포먼스에서는 키치하면서도 힙한 무빙, 다채로운 대형 변화, 아일릿이 실제 노는 모습을 녹인 동작 등 모든 구간이 포인트 안무라고 할 만큼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윤아는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직접 작곡에 참여해주신 곡이다. 리얼한 10대의 감성을 담기 위해 10대 프로듀서들도 참여해주셨다"라며 '마그네틱'을 소개했다.


아일릿은 '알유넥스트'를 통해 탄생한 걸 그룹인 만큼 오디션 프로그램 때와 다르게 데뷔하면서 가장 성장한 모습도 자랑했다. 원희는 "'알유넥스트' 때는 아무래도 연습생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그 경험을 배우는 기간이라 어색하고 부끄러웠던 게 사실이었다. 이후 데뷔조가 되고 멤버들과 6개월 동안 연습하면서 팀워크도 성장시킬 수 있었고 나 스스로도 연습하는 방법도 배우면서 디테일을 잡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10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강조한 아일릿. 다섯 멤버들만의 리얼함은 어떤 모습일까. 모카는 "솔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그것을 잘 표현할 줄 아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데뷔 전부터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아일릿. 민주는 "부담감이 없었나"라고 묻자 "하이브에 본받을 수 있는 선배님들이 많고, 데뷔를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연습하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아일릿이 되겠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르세라핌과 뉴진스에 이어 하이브 걸 그룹으로 데뷔하는 만큼 아일릿만의 차별점에 대해 민주는 "우리 팀의 매력은 어떤 순간이든 과몰입한다는 점이다. 팬분들께서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무대에서는 즐기는 모습에 과몰입을 하고, 무대 밖에서는 우리끼리 즐기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이브 의장 방시혁 프로듀서의 조언도 언급했다. 윤아는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에 임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우리의 연습 영상들을 꼼꼼히 모니터 해주시면서 응원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원희는 "목표를 많이 생각해 봤다. '마그네틱'으로 음악 방송에서 1위 하는 게 큰 목표 중 하나다. '마그네틱'은 우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들려드리는 타이틀곡이기 때문에 1위를 하게 된다면 굉장히 행복할 것 같다"라며 이번 활동과 올해 목표를 공개했다.

이어 모카는 "큰 목표가 하나 더 있다. 신인상을 받고 싶다. 신인 때만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아일릿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 리얼 미'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용산=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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