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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언 "이주연과 동성애 코드? 우정과 사랑 사이 미묘함 표현" [인터뷰]

  • 윤성열 기자
  • 2024-03-26
배우 강나언이 '피라미드 게임'에서 이주연과 보여준 긴밀한 연기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강나언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나언은 극 중 2학년 5반의 아이돌 연습생 임예림 역을 연기했다. 특히 임예림은 같은 반의 수영 국가대표 유망주 심은정(이주연 분)과 동성애 코드를 연상케 하는 묘한 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임예림과 심은정의 '워맨스'를 응원하는 유튜브 채널이 생겨났을 정도. 이에 강나언은 "웹툰에서는 예림이랑 은정이가 우정에 가깝게 보였다면, 드라마에선 사랑의 비중이 크게 느껴졌다"며 "우정과 사랑 사이에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강나언은 이어 "내가 봐도 '내가 저렇게 했나' 싶을 정도로 얼굴의 미묘한 눈빛 같은 것들이 너무 좋더라"며 "나랑 주연 언니도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어서 '우리가 케미가 잘 맞았나 보다' 얘기도 많이 했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어쨌든 둘의 케미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하려고 했다. '은정이랑 예림이가 이때 진짜 어땠을까' 이런 얘기도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강나언은 이주연과 연기 호흡에 대해 "언니랑 되게 많이 친해졌는데, 나랑 비슷한 게 많더라. 입맛도 성격도 비슷하다. 촬영하다 쉬는 시간이면 둘이 수다 떠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며 "언니가 또 (대)학교 선배다. 그런 공통점이 있는 것도 너무 신기했다. 저희가 (얼굴)상이 되게 비슷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케미가 더 좋았나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10부작으로, 지난 21일 종영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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