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가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파묘'는 7만 916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37만 8374명.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지난 24일 개봉 32일 만에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특히 '파묘'는 '기생충'(1031만 4319명)을 꺾고, 역대 흥행 영화 27위에 등극했다.

이어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주연의 '듄: 파트2'가 1만 327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0만 3718명으로, 200만 관객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7818명), '웡카'(2116명), '가여운 것들'(2097명), '목스박'(148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주연의 '댓글부대'가 예매율 1위로 개봉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개봉 당일 예매율 29.7%, 예매 관객 수 10만 9214명(오전 8시 기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