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대표 걸 그룹으로서 신인상을 휩쓸고 싶어요."

걸 그룹 유니스(UNIS)가 폭발하는 자신감을 안고 데뷔했다.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리더 진현주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에 출연했던 순간을 회상,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됐다"면서 "가수의 꿈을 꾼 순간부터 '유니버스 티켓'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유니스 멤버로 선발되는 순간까지, 많은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윤하는 "팀 이름처럼 앞으로 유니스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무대와 노래들로 보답할테니까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유니스는 지난 1월 종영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탄생한 8인조 글로벌 걸 그룹이다. 본격 데뷔 전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수준급 실력, 한계 없는 음악 소화력을 보여준 유니스는 벌써부터 탄탄한 팬덤을 형성, '대세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증명했다.

유니스의 매니지먼트는 패션 기업 F&F가 설립한 F&F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F&F엔터테인먼트는 SBS와 함께 '유니버스 티켓'을 공동 제작한 회사다.

마케팅 성공 신화도 합세했다. 음반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투자 유통, 작사 등 가요 업계 전반을 아우르며 활동해 온 F&F엔터테인먼트 수장 최재우 대표와 아이오아이와 워너원, 아이즈원 등을 담당한 베테랑 신동길 부문장이 유니스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위 유니스'는 유니스로 새롭게 써 내려갈 이야기의 첫 페이지다. '너와 나의 이야기, 너와 나의 시작'을 테마로 우리 안의 다양한 감정들을 소녀들의 다채로운 색으로 담아낸 신보다.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은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 스스로의 슈퍼우먼이 될 수 있다'는 유니스의 당당하고도 사랑스러운 포부를 그려낸 트랙이다. 이외에도 풋풋한 사랑에 설레는 감정을 귀여운 가사로 녹여낸 '버터플라이즈 드림(Butterfly's Dream)', 자신감 충만한 10대 소녀들의 상큼함을 키치한 가사로 표현한 '왓츄 니드(Whatchu Need)',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와 무대를 향한 질주 본능을 파워풀하게 담아낸 '도파민(Dopamine)', 꿈을 향해 나아가는 벅찬 감성을 노래하는 '꿈의 소녀(Dream of girls)'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트랙들이 수록됐다.


방윤하는 데뷔를 앞두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본격적인 데뷔 앨범 프로모션이 오픈되는 날 멤버 모두가 거실에 모여서 콘셉트 포토가 공개되기만을 기다렸다. 12시 땡 하자마자 서로의 사진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데뷔 실감을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젤리당카는 필리핀 멤버인 만큼 한국어가 서툴어서 멤버들과 소통을 할 때 불편하지 않는지 묻자 "아직도 한국어가 어렵다. 다른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하다 보니 한국어가 많이 늘었다. 사랑하는 다른 멤버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진현주는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큰 사랑을 받으면서 데뷔하게 된 점에 감사함을 드러내며 "데뷔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와서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그 받은 사랑에 임하려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데뷔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유니스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방윤하는 "멤버가 서바이벌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다 보니까 실전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다. 그러다 보니까 데뷔곡 무대를 하면서도 떨지 않고 프로답게 해나갈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진현주는 '유니버스 티켓' 심사위원으로 함께 했던 윤하로부터 들은 조언도 털어놨다. 그는 "윤하 선배님이 본 회사 선배님이다 보니까 '유니버스 티켓' 끝나고 유니스가 됐을 때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사진이 뜰 때, SNS 글이 올라올 때 등 항상 코멘트를 적어주셨다. 데뷔를 앞두고 '준비하느라 힘들지 않냐'면서 조언과 위로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니스는 '유니버스 티켓'이 끝나고 '슈퍼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새롭게 듣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일까.

임서원은 "'유니스'라는 이름 자체를 떠올리면 '5세대를 대표하는 걸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유니스라는 이름을 떠올리고 5세대 대표 걸 그룹을 떠올렸을 때 유니스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그런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유니스의 롤모델은 트와이스다. 엘리시아는 "처음 데뷔부터 지금까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계시지 않나. 우리도 항상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방윤하는 "신인상을 타는 게 연말까지의 목표다. 신인상은 유니스 멤버로서 한 번만 얻을 수 있는 기회니까 신인상을 휩쓸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털어놨다.

유니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