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보아(BoA)가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오는 29일 방송되는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신곡 '정말, 없니? (Emptiness)' 무대를 첫 선보일 계획이다. '퍼포먼스 퀸'으로 불리는 보아가 어떤 무대로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말, 없니? (Emptiness)'는 아프로비트 기반 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사랑과 배신 사이에서 담담하면서도 결연한 이별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치유하는 여정을 담았다. 퍼포먼스 역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딴 포인트 안무와 아프로비트를 살린 스텝 동작들로 구성돼 몰입감을 살렸다.

특히 이번 곡은 보아가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한 자작곡인 만큼, 지난 26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도 활약해 사랑했던 지난 연인들과의 추억과 흔적이 가득한 공간을 배경으로 공허함부터 처연함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30일 MBC '쇼! 음악중심', 31일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보아의 가수 컴백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Forgive Me'(포기브 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은 보아는 배우, MC,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프로젝트 유닛 GOT the beat(갓 더 비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역량을 뽐냈다. 특히 최근에는 tvN 인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녀 오유라 역으로 열연했으며, 한국, 일본에서 동시 데뷔한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의 프로듀싱을 맡아 역량을 입증했던 만큼, 이번 신곡으로 보여줄 새로운 활약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