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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MBC 퇴직금으로 내 집 마련..돈 더 벌면 섬 살 것"(찹찹)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3-29
김대호 아나운서가 집을 마련한 이유와 섬을 사고 싶다는 욕심을 표현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찹찹'에는 '김대호, 나혼자 잘 살더니 이제 프리선언까지! 제대로 입장 밝히러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프리 선언에 관한 소문에 대해 "저에게 도움이 될 때 프리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명절이나 연말에 상여금 '내년 한 해만 더 버텨보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바. 그는 "나가고 싶다고, 꽂는다고 나갈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나 혼자 산다' 이전에 '뉴스안하니'라는 유튜브 채널로 먼저 집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집 마련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이 주택에 들어가기 전에 살던 오피스텔이 있었는데 갑자기 보증금을 몇천만 원 올린다고 해서 굉장히 서러웠다"며 "그때 내 집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고시원에 살면서 만난 집이 지금의 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정 프로그램이 7개라고 밝힌 김대호는 "저는 항상 자연인 김대호, 아나운서 김대호 사이에서 고민하는데 아나운서라는 네 글자가 무겁다"며 "재테크라고 할 수 있는 건 퇴직금 정산인데 저는 다 빼서 집을 샀다. 저는 여기서 돈을 더 벌면 섬을 사고 싶다. 남해 쪽 바다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도 올해까지 포함하면 20개 정도 되는데 공익 광고가 많다. 상업 광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이 까다롭다. 차, 술, 라면 등의 상업 광고가 들어왔는데 찍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호는 인생을 돌아보며 "원래는 공부를 못했고, 재수해서 대학교에 들어갔다. MBC 입사가 첫 취업 시험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근데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만둘 생각도 했다"며 "아나운서의 덕목 중에 따뜻함과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결여돼 있었다. '생방송 오늘 저녁'을 할 때가 가장 힘들다. 생방송 하러 매일 출근해야 하고, 주중에 술도 못 먹는다"고 털어놨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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