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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환승 의혹' 해명하려다 과거사까지 '긁어 부스럼' [★NEWSing]

  • 윤성열 기자
  • 2024-03-30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환승 연애' 의혹을 다시 해명하려다 역풍을 맞고 있다. 처음 불씨를 지핀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사과하면서 사태가 진화되는 듯했으나, 한소희가 느닷없이 혜리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 비판받고 있다. 여기에 한소희가 네티즌들을 상대로 욕설을 했다는 과거사까지 재조명되면서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30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소희가 데뷔 전 송혜교를 닮았다고 말한 네티즌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내용의 과거사가 퍼지고 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당시 패션 이커머스 업체 M사 모델로 활동하던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송혜교와 닮았다'는 댓글이 달리자 "대가리 다들 XX인가. 내가 누구를 닮든 너희끼리 말하라고, 미친 XXXX들아"라고 욕설했다. 그러면서 "닮지도 않았는데 X랄이야, XX"이라며 "여기가 지들 채팅방이여"라고 했다. 연예계에 정식 데뷔하기 전이지만, 지난 29일 혜리를 저격하며 논란이 된 글과 맞물려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베드신 촬영 관련 발언, 프랑스 파리의 클럽 파티 행사장에서 큰소리를 쳐 불거진 태도 논란 등도 재점화될 정도로 여론이 나빠지고 있다.

뜬금없이 한소희의 과거사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은 연인 류준열과의 거듭된 '환승 연애' 의혹에 대해 답답함을 참지 못한 한소희가 다시 혜리를 저격하는 입장문을 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의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퍼지자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는 "재밌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고, 이는 한소희와 류준열의 '환승 연애' 의혹으로 비화했다. 이후 한소희는 논란을 일축하며 "저도 재밌네요"라며 혜리를 겨냥하는 듯한 글을 남겼으나, 사태가 커지자 "지질하고 구차했다"며 혜리에게 사과했다. 혜리도 한소희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한소희는 지난 29일 '환승 연애'에 대한 억울하고 복잡한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세 사람을 둘러싼 혼란의 관계는 수습되는 듯했으나, 한소희는 다시 감정적인 대응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특히 한소희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고 혜리를 향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뤄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하는 지"라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혜리를 공개적으로 겨냥한 한소희의 발언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많다.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며 글을 올렸지만, 긁어 부스럼만 만든 모양새다. 결과적으로 '자승자박'이 된 꼴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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