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한 가운데, 결별 이유를 추측할 수 있는 글을 남겼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류준열 씨와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며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앞서 자신의 블로그에 의미심장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2001년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지은 후 파파라치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해방', '자유' 등의 뜻을 담고 있다. 이에 한소희가 사진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대변한 셈.

한 팬은 해당 게시글에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잘 끝냈다.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댕이 마음이다. 그동안 다친 거 잘 아무길 바란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고, 한소희는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혀진다고 한다.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답글을 남겼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날 한소희와 류준열은 결별을 공식 인정했고, 두 사람은 공개 열애 약 2주 만에 헤어졌다. 특히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의 등판으로, 환승연애 의혹이 제기됐으나 한소희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이를 적극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