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요란했던 2주 열애가 '파국'으로 끝났다. 두 사람이 끝내 결별을 발표한 가운데, 출연을 논의 중인 '현혹'에도 먹구름이 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30일 공식적으로 결별을 발표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결별이 맞다"고 했고, 한소희 소속사는 "류준열 씨와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 해야 할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며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공개 열애 2주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출연을 검토 중이었던 '현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작품은 두 사람의 열애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앞서 한소희는 류준열의 사진전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고 밝히며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혹'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1935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매혹적인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된 화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두 사람은 작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상황. '현혹'은 '우아한 세계'(2007), '더 킹'(2017), '비상선언'(2022) 등의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의 메가폰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희는 한재림 감독과 첫 만남이며, 류준열은 영화 '더 킹', 올해 공개가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이후 세 번째로 만나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설부터 열애 과정, 결별까지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은 만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기는 쉽지 않은 상황. 현재까지 둘의 출연이 공식화된 상황이 아닌 가운데, 두 사람의 '현혹' 출연이 그대로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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