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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지현우에 마음 접었다→15년 후 톱스타·PD로 재회(미녀와 순정남) [★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3-30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이 재회했다.

30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대충(훗날 고필승, 지현우 분)이 15년 후 톱스타와 PD로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준섭(박근형 분)은 자신을 살갑게 대하는 미자(차화연 분)의 사정을 딱하게 생각하며 그의 빚을 갚는 데 도움이 되고자 3,000만 원을 건넸다. 뿐만 아니라 그가 원하던 고가의 목걸이도 선물했다. 이를 딸 김선영(윤유선 분)이 알게 됐고, 김선영은 미자를 불러내 두 사람의 교제를 축하하고자 했다.

그러나 미자는 두 사람의 관계를 부정했다. 마침 두 사람의 대화를 준섭이 듣고 있었다. 미자는 준섭에게 "내가 언제 할아버지한테 좋아한다고 한 적 있냐. 팔짱 낀 거 부축하려고 잡은 거다. 좋아한다고 착각한 거냐. 할아버지랑 나랑 나이 차이가 몇인데요. 돈도 저랑 어떻게 해보려고 빌려준 거냐"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결국 준섭은 쇼크사로 사망했다.

해당 사건으로 김선영과 미자 가족은 원수지간이 됐고, 박도라와 고대충은 인사도 없이 헤어지게 됐다.

한편 사건 전, 박도라는 현재는 학업 때문에 힘드니 스무살이 넘으면 자신을 만나주겠다고 약속한 고대충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그러나 자신과의 약속을 잊은 채 정미(미람 분)에게 "수능 끝나면 누나한테 바로 달려갈게"라고 고백하는 고대충의 모습을 목격했다. 결국 박도라는 "이젠 나도 싫어"라고 큰 배신감을 느끼며 고대충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

15년 후, 방송국 PD가 된 고필승은 출근길에서 톱스타가 된 광고 속 박도라(임수향 분)을 목격했지만 애써 못 본척하며 출근했다. 이어진 다음 화 예고에서는 고필승이 자존심을 굽히고 박도라를 캐스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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