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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5년만 최병길 PD와 이혼 "재산 빨려..사랑도 못 받아"[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3-31
방송인 서유리가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했으나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전날 아프리카TV 채널 로나땅 라이브를 통해서도 "내가 솔로가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혼 조정 중임을 전하며 "난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말하니 후련하다. 여러분이 자꾸 엑스 이야기를 해서 짜증 났고 열 받았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는 과정이다. 오늘이 내 결혼 생활에 관해 얘기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합법적 싱글이 됐으니 소개팅도 하려고 한다. 여자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한 거 같아서, 내가 여자로서 부족한 게 없는 거 같은데"라고 얘기했다. 그는 "더 이상 결혼생활에 관해 얘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도 괜찮다. 소개팅도 할 거고 아기도 빨리 낳고 싶다, 다섯살 연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한편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지난 2019년 혼인 신고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그해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로나유니버스를 론칭하는 등 사업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2022년 11월 서유리가 개인 방송을 통해 "사기당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용산 아파트를 날렸다"라고 말하는 등 최병길 PD와의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같은 해 로나유니버스에서 퇴진한다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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