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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신혼집 공개→'입대' ♥케빈오 향한 그리움 "말해 뭐해"(노필터TV)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3-31
배우 공효진이 신혼집을 공개한 가운데, 군 복무 중인 남편 케빈오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3월 31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공블리 공효진 집 최초 공개 패션 센스를 뛰어넘는 인테리어 센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공효진의 집에 방문한 김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효진의 집 현관에는 김나영의 남자친구이자 가수 겸 화가 마이큐의 작품이 걸려 있었고, 김나영은 "대작이 걸려 있다. 공블리님이 대작을 알아보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효진은 마이큐와 '절친'이라고 밝혔고, 공효진은 "웨딩 플랜에 지쳐있을 때 (김나영) 집이 가까워서 같이 집에 놀러갔다. (케빈오가) 마이큐랑 같은 일을 하니까 소개해줬다. 제 주변에 음악 하는 친구가 마이큐 하나다. 또 외국에서 살았던 것도 비슷하다"라고 전했다.

공효진은 집 공개가 처음이라며 "사실 겁나지 않냐. 하고 나면 별것 없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집 공개를 마음껏 할 수 있다. 결혼하기 전에는 집 공개가 더 어렵더라. 이상하게 작은 흔적 가지고 남자친구가 있다 없다 여부를 판단하기도 하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신혼집이기도 한데 원래 제가 살던 곳이다. 신혼집이 되면서 인테리어를 친한 친구들이 바꿔줬다. 진짜 신혼집은 미국에 있다"며 "완전히 옛날 집이었다. 딸들이 집을 팔면서 추억에 슬퍼했다고 하더라. 그걸 듣고, 되게 화목했던 집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동백꽃 필 무렵'도 했고, 결혼도 했다. 이쪽 동네 기운이 좋다. 재개발이 되면 좋을 거라고 했는데 재개발까지 못 견디고, 이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개된 공효진의 집은 컬러풀하고, 센스 넘치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운 좋게 건축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조르면 욕하면서 해준다. 그러면 짜장면 시켜준다"며 곳곳의 아이템에 대해서는 "팬들이 준 선물이 많다. 근데 이제 팬들이 다 바쁘다. 나이가 드니까 자기들 연애도 하고 가정도 생기고, 육아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실도 공개했고, 공효진은 "원래 이 침대(프레임)랑 맞는 매트리스가 있었다. 저는 너무 푹신해서 좋은데 남편은 싫다고 하더라. 그래서 매트리스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한 침대 밑에 귀마개가 있었고, 공효진은 "이하늬 씨가 여행을 갔는데 '언니 잘 자' 이러더니 귀마개를 하고 안대를 하더라. 제가 정 없이 왜 끼고 자냐고 했더니 '언니 이걸 끼면 수면의 질이 달라져'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들은 게 15년 전인데 안 하다가 강아지들 키우면 밤에 갑자기 짖을 때가 있다. 한쪽만 끼면서 시작했다"고 했다.

공효진의 집에는 추억이 담긴 사진이 놓여있었고, 남편 마이큐가 입대 직전에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나영은 "너무 귀엽다. 많이 보고 싶으시겠다"고 했고, 공효진은 "말해서 뭐 하냐"라고 한숨 쉬며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은 "집은 나의 내면이다. 그 사람의 모든 게 다 표현되는 공간인 것 같다. 부모님을 떠나서 내 집을 꾸리면서부터는 집을 보면 사람 성격이 보이고, 농담 안 하고 내면, 내 모습이 맞는 것 같다. 어쨌든 제 속을 다 보여드린 것 같아서 후련한 느낌도 들고, 이 집을 떠나면서 세레머니를 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한편 공효진은 가수 케빈오와 2022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군입대했으며,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 17일이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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