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사기 논란에 남자친구의 '제2의 전청조' 의혹 등이 불거진 걸그룹 티아라 멤버 출신 아름이 다시 직접 입을 열었다.
아름은 1일 장문의 글을 통해 "제가 드리는 마지막 먹잇감입니다. 많이들 드세요. 내 죽음의 문턱이 거짓이라고 떠든 인간들 보라고"라고 운을 떼고 "사람 목숨 가지고 함부로 떠들지 마. 너희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명예훼손뿐이라 분하지만 당신네들은 평생을 천벌받고 살 거야. 나는 지금은 억울한 감정도 뭣도 없고 그냥 지긋지긋해도 아주 평화롭게 잘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팬분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벌받을 사람들은 앞으로 기대해. 나는 두 다리 뻗고 자도, 너희들은 점점 등이 굽어지게 해줄 테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데 우리 애들에 대해서 함부로 언급하지 마세요"라며 "연예계 활동을 했었다는 이유로, 공인이라는 이유로 꿈이 예술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신나게 도마 위에 올리면 어떤 기분입니까? 제 꿈은 그냥 걱정 없이 모두가 맘 편히 사는 겁니다. 사실도 거짓도 뭐가 됐건 본인들 일도 아닌데 나중에 얼마나 부끄러워 지려고 함부로 악플에 손가락질에 그러다가 본인들 인생 살고 웃고 떠들고 밥 먹고 남의 인생에 흙탕물 뿌리고 .. 그렇게 살면 어떤 기분인지 정말 궁금해서요. 그냥 본디 쭉 그렇게 사시고, 그렇게 아이들 아이들 하시는 분들 과연 그런 악성 댓글과 루머 기사를 쓴 분들 중에는 자식이 없는지 조카는 없는지 정말 묻고 싶네요"라고 전했다.
아름은 "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 인류애 이런 거 이제 저는 팬분들이랑 가족들 말고는 그런 거 없고요. 앞으로 부디 이런 일들이 지나가고 사과 연락은 하지 마세요. 진짜 그땐 용서하기 싫어질 것 같으니까. 지금까지 제 지인들 다 없고요. 이제 앞으로 알게 될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살렵니다"라며 "그럼 이제 또 마음대로 떠드실 분들은 떠드시고 팬분들은 부디 걱정 없이 오늘 날씨처럼 시원하면서 따뜻한 날들
보내고 계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디스패치는 1일 아름과 A씨가 변호사비, 병원 치료비 등을 명목으로 지인과 티아라 팬들에게 여러 차례 금전을 편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지인들에게 전 남편과의 이혼 소송과 교통사고 치료비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도 아름의 팬에게 아름의 자녀 치료비 등을 빌미로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아름과 A씨는 이런 수법으로 4395만 원의 돈을 빌렸고, 200만 원 정도를 변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는 최소 1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름은 지난달 25일 디스패치와 통화에서 "돈 빌린 적 없다. 해킹이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021년 5월 전 여자친구들을 상대로 사기, 협박, 성폭력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져 '제2의 전청조'로 의심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출소 후인 지난해 9월부터 '영화 각본가', '시나리오 작가'라며 작가 행세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이듬해 7월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만난 A씨와 재혼 계획을 밝혔다.
아름은 전 남편의 아동학대, 도박, 가정폭력 등의 행위를 폭로해 파장을 낳았다. 아름은 전 남편이 자녀들 얼굴에 침을 뱉거나 아이들 얼굴에 대소변을 누는 등 행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전 남편이 결혼 생활 동안 도박을 해왔다고 주장했으며, 남편의 폭력으로 찢어진 옷과 피멍이 든 몸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아름은 지난달 27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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