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트로트 가수 원혁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2일 이수민과 원혁은 서울 광장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원혁은 지난 2022년 12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 이수민과 열애 사실을 밝혔다. 약 3년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 준비 과정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결혼을 반대하는 이용식을 설득하고 그의 마음을 여는 과정도 보여 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원혁은 결혼 하루 전인 지난 1일 직접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마등처럼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었던 시간들과 감정이 모이고 모여서 오늘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허락해주신 장인어른 장모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저를 수많은 기도와 고생으로 이렇게 멋지게 키워주신 우리 부모님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양가 부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용식은 1975년 MBC 1기 코미디 탤런트로 정식 데뷔해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뽀식이 아저씨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83년 결혼해 슬하에 늦둥이 딸 이수민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