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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이재욱, 5주만 결별..한소희·류준열 이어 초고속 이별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4-04-02
배우 한소희, 류준열에 이어 걸 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마저 공개 연애 후 초고속으로 이별했다.

2일 카리나와 이재욱이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가 이재욱과 결별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도 "이재욱 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며 "항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이별은 지난 2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불과 5주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밀라노에서 열린 한 패션 컬렉션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사람이 운명처럼 첫 만남에 사랑에 빠졌다고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던 두 사람의 공개 연애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카리나의 일부 팬들은 공개 연애를 반대하며 트럭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카리나는 지난달 공개 연애와 관련해 사과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카리나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에스파 팬덤명)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논란 끝에 결국 카리나와 이재욱은 결별 수순을 밝으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도 환승 연애 등 논란으로 뭇매를 맞다 이별을 택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5일 하아이 여행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 의혹에 휘말렸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에 류준열의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류준열과 한소희의 '환승 연애' 의혹을 부추겼다. 이런 상황 속 처음 양측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한소희가 직접 나서 류준열과 관계를 인정했다. 이후 류준열도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 열애 중임을 밝혔다.

공개 연애 발표에도 두 사람의 '환승 연애' 의혹은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관계를 지적하는 네티즌들을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논란이 됐다.

또한 한소희는 환승 연애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혜리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이해가 안 되는 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며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언진 새로운 연애애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한소희는 이 이슈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류준열을 향해서도 "나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 한소희와 류준열도 남이 됐다. 이들은 공개 연애 후 2주 만에 결별했다. 지난달 30일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날 "두 사람의 결별이 맞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의 결별이 맞다"고 인정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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