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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프로젝트 그룹 아쉽지만..하루하루 소중히 활동" [인터뷰③]

  • 최혜진 기자
  • 2024-04-02
-인터뷰②에 이어서

-2022년 데뷔한 케플러는 이제 벌써 데뷔 3년 차가 됐네요.

▶휴닝바히에=벌써 우리가 3년 차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간 거 같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데뷔 때 그 마음가짐이다. 하루하루 소중히 여기고, 멤버들과 좋은 추억 만들며 오래 함께하고 싶다.

-케플러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 그룹이죠. 활동 기간이 제한된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점은 없나요.

▶김채현=무대마다 9명이라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는 거 같다. 또 연습할 때는 한 번씩 울컥하기도 한다. 멤버들과 동기화되는 느낌이 든다. (프로젝트 그룹이란 게) 우리를 더 끈끈하게 만들고 독기가 생기게 한다. 그래도 그걸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의 한 해를 잘 보내고, 또 무대를 잘 만들어가자는 생각을 한다.

▶마시로=(프로젝트 그룹이라) 아쉬운 점은 없다. 우리가 같은 소속사 연습생도 아니었는데 다 같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을 뿐이다.

-앞으로 활동 계획도 알려 주세요

▶김채현=우리 데뷔곡이 릴스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를 이어 준비하고 있는 앨범에서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후회 없이, 끝까지 웃을 수 있는 활동이 되면 좋겠다.

-케플러는 대중에게 어떤 걸 그룹이 되고 싶나요?

▶최유진=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그룹이 되고 싶다. 또 재밌는 그룹도 되고 싶다. 우리 자체 콘텐츠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 정말 재밌다.

▶김채현=귀여운 그룹으로 보이면 좋겠다. 사람이 귀여워 보이면 끝난 거라 하지 않나.

-사랑하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을 것 같네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강예서=케플리안! 항상 우리에게 사랑을 주고 계시는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 사랑을) 다 갚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무대에서든, 어디서든 보답하려고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

▶김다연=케플리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늦은 시간까지 보러 와주는 걸 볼 때마다 더 열심히 하고,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항상 감사한 마음뿐인 것 같다. 좋은 시너지를 내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 보겠다.

▶휴닝바히에=전 세계의 모든 케플리안에게 감사드린다. 만나 뵈러 가지 못한 게 아쉬울 때도 있다. 그 아쉬움을 채워드리려고 사소하게 사진, 브이로그 등을 올리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통해 우리가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 우리를 많이 응원해주는 만큼 우리는 더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

▶마시로=공연이나 콘서트를 할 때마다 케플리안 존재가 자랑스럽다. 케플리안은 행복 그 자체다. 케플러가 케플리안에게 자랑스럽고, 우리 무대만 봐도 어깨가 올라가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 케플러가 (케플리안에게) 행복이고, 자랑이 되고 싶다.

▶샤오팅=팬들은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다. '가족을 제외하고 우리에게 이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뭘 해도 예쁘게 봐주고, 응원해 주니 힘과 사랑을 받는다. 그런 마음들이 따뜻하다. 앞으로도 팬들과 가깝게, 직접적으로 만나고 싶다.

▶히카루=많은 아티스트가 계시는데 우리를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우리의 노래, 사람 그 자체로 사랑해 주는 거 같아 정말 감사하단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정말 행복하다.

▶최유진=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은데, 말로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데뷔 때부터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얘기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주면 좋겠다. 고맙고, 사랑한다.

▶김채현='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맙고, 너희 떄문에 행복해!'라고 말해줘서 고맙다.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그 하루하루가,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우리가 노력하겠다. 함께 으쌰으쌰하면서 행복해지자.

▶서영은=케플리안이 있어서 내가 더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거 같다. 무대에서 우리가 100%를 보여 주면 케플리안 덕분에 200%, 아니 300%이란 에너지를 가지고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삶의 행복이 우리라고 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하다. 그게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래오래 같이, 친구처럼 잘 지내면 좋겠다.

-끝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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