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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외비 문건=괴문서, 사실 아냐..MBC 제작진 법적 조치"

  • KBS 신관=안윤지 기자
  • 2024-04-02
KBS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측이 공개한 '대외비 문건'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KBS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대외비 문건' 관련 입장 설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춘호 전략기획실장은 '스트레이트'에서 등장한 '대외비 문건'을 '괴문서'라고 규정하며 "'스트레이트' 방송에서 보도된 '괴문서'는 KBS로서는 출처를 전혀 알 수 없고 KBS 경영진이나 간부들에게 보고되거나 공유된 사실 역시 전혀 없다"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어 "'스트레이트' 제작진과 괴문서 작성하고 배포한 성명불상자를 상대로 법적 조치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과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기자 회견 내용 중 명백한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 검토한다"라고 전했다.

이 전략기획실장은 "문건은 작성 시점이 중요하다. 해당 문건 캡처 중 '김의철 전 사장 가처분 기각 사유에 언급한...'란 부분이 있다. 이를 볼 때 괴문서 작성 시점은 전임 사장에 대한 해임 집행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이 내려진 2023년 10월 20일 이후로 보인다"라며 "괴문서에서 언급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등 주요 내용 등은 이미 박민 사장이 KBS 사장에 지원한 2023년 9월 25일 KBS 이사회사무국에 제출한 경영계획서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괴문서가 만약 존재하더라도 박 사장이 공개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베끼는 정도일 거로 추정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스트레이트'는 ''독재화하는 한국 - 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라는 타이틀의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 정권에서 언론 탄압이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다. 또한 "KBS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생존자의 극복기를 담으려 했던 다큐멘터리 팀이 최근 제작을 중단했"고 "KBS 시청자위원회가 'KBS가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한 내용을 전했다.

이와 관련 KBS는 "'대외비 문건'은 출처를 알 수 없고 KBS 경영진이나 간부들에게 보고되거나 공유된 사실이 전혀 없는 문건"이라며 "근거 없는 내용을 보도한 MBC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정정보도 신청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KBS 신관=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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