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김희철과 개그맨 이수근의 입수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기준 10.2%, 10.5%,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1.4%, 11.5%, 12.2%의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6%, 분당 최고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며 16.3%까지 치솟았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혼 5년차 배우 송창의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딸바보 아빠임을 입증했다. MC 신동엽이 자신의 아이가 천재라 느끼는 순간이 있냐고 묻자, 그는 제 아이지만 연기하는게 신기하다. 4살 짜리가 표정연기를 한다며 이러다가 연기하는거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을 이끌어 낸 주인공은 김희철과 이수근이었다. 앞서 '우주쪼꼬미'를 결성한 김희철과 이수근은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고, 공개 첫 날 100만 조회 수를 찍지 못하면 얼음물 입수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100만 조회수 달성에 실패한 김희철, 이수근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찍은 가수 신동은 이날 방송에서 '입수 모임'을 가졌다.
얼음물 입수를 앞둔 세 사람은 연포탕을 먹으며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이 물에 오래 있어야 한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미뤘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이수만 선생님이 가장 책임이 크다. 그걸 왜 허락해줬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개그맨 김영철의 누나 김애숙도 등장했다. 지난 울산 앞바다에서 (김)희철이가 100만뷰를 못넘기면 나도 입수하겠다고 공언한 걸 지키러 온 것.
네 사람은 근처 가평 계곡에서 입수에 도전했다. 자타공인 입수 전문가인 이수근은 제일 먼저 얼음물을 깨고 시도했지만 얼마 못가서 돌아 나오며 입수 역사상 제일 춥다고 말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에 김희철이 입수에 도전하자 옆에 있던 김애숙이 과감하게 가세했다. 그녀는 얼음을 팔꿈치로 부수고 반신욕을 하면서 온천욕을 하듯 평온한 얼굴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희철은 새해 인사를 하며 입수했고, 신동은 잠수복을 입은 채 도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수근이 시원하게 얼음물 잠수 입수를 선보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 장면은 1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번째 스페셜 MC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출연해 눈기을 끌었다. 송가인은 팬심 가득한 어머님들을 위해 '엄마 아리랑', '무명배우' 등 본인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콘서트 현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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