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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EASY'는 큰 도전..K팝 새 문 열고파"[★FULL인터뷰]

  • 이경호 기자
  • 2024-04-02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한국,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POP을 대표하는 르세라핌'으로!

르세라핌은 2022년 5월 2일 데뷔했다. 'FEARLESS'를 시작으로 'ANTIFRAGILE'(2022년), 'UNFORGIVEN'(2023년) 'Perfect Night'(2023년) 'EASY'(2024년)까지 발매하는 앨범마다 성공을 거뒀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미 지역까지 뻗어나가며 K-POP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르세라핌은 2023년 정규 1집 'UNFORGIVEN',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로 큰 사랑을 받았다. 'UNFORGIVEN'은 동명의 타이틀 곡과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까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Perfect Night'까지 연달아 성공을 이뤄내면서, '4세대 간판 걸그룹'을 넘어 'K-POP 대표 주자'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르세라핌의 이 같은 성공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 이하 '2023 AAA')에서 검증됐다. 르세라핌은 '2023 AAA'에서 'AAA 아시아 셀러브리티', 'AAA 베스트 퍼포먼스', 'AAA 베스트 아티스트' 3개 부문에서 수상, 3관왕에 올랐다.

2023년의 흥행 기세를 2024년 'EASY'에도 붙여넣기 하며 승승장구 중인 르세라핌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 '2023 AAA' 3관왕, 뿌듯하고 보람"



-'2023 AAA'에서 3관왕을 거머쥐었어요. 정말 축하드려요. 혹시, '2023 AAA'에서 못다 한 수상소감 또는 참석했던 소감을 부탁드려요.

김채원 ▶ 저희가 AAA 무대를 위해 퍼포먼스를 열심히, 재미있게 준비했어요. 르세라핌하면 퍼포먼스잖아요. 그래서 시상식 때 '베스트 퍼포먼스'를 받게 돼서 제일 뿌듯했던 것 같아요.

사쿠라 ▶ 저희가 '2022 AAA' 때는 신인상을 받았어요. 이번에 베스트 아티스트상도 받았는데,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보람이 있구나를 느꼈어요.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허윤진 ▶ 저희가 다양한 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거를 '2023 AAA'에서 다시 한번 알게 됐어요. 뿌듯했어요. 그리고 상을 주셔서 되게 정말 감사했죠.

카즈하 ▶ 시상식에 관객들도 많이 와주셨어요. 관객들도 저희를 보시고, 응원해주셨어요. 굉장히 재미있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홍은채 ▶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고, 보여드렸죠.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팬들에게 에너지를 받고 온 것 같아요.

-'2023 AAA'까지 2년 연속으로 'AAA'에 참석했잖아요 .2022년 신인으로 참석했던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홍은채 ▶ 2022년에는 저희의 첫 연말 시상식이었어요. 되게 긴장도 많이 했었죠. 많이 떨렸던 기억이 있어요. '2023 AAA'에서는 저희 무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무대도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여유로움이 생겼다고 할까요. 재미있던 기억이 많아요.

카즈하 ▶ 이번에 'Perfect Night'로 르세라핌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 1년 동안 성장한 거를 느꼈고, 기억에 남는 무대였어요.

허윤진 ▶ '2023 AAA'에서 저희가 'Perfect Night' 무대를 보여드렸어요. 참석하셨던 많은 아티스트께서 엄청나게 즐겨주셨어요. 르세라핌의 노래를 다 아시는구나 해서, 신기하고 감사했죠. 또 지난해 'AAA'의 열기가 정말 뜨거웠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나게 즐겼어요.

사쿠라 ▶ '2022 AAA'는 저희 첫 시상식이어서 부담도 있었고, 무대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여유가 좀 없었는데, '2023 AAA'는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공연장 열기도 느끼고, 저희가 성장한 무대를 한 것 같아서 좋았어요.

김채원 ▶데뷔 해였던 2022년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퍼포먼스를 잘해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갔었어요. '2023 AAA'는 다른 아티스트의 무대도 즐길 수 있었어요. 저희도 많이 즐기고, 즐겁게 하고 온 느낌이에요.

-'2023 AAA'에서 'Intro + Perfect Night +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무대를 선보였죠. 현장 반응이 뜨거웠어요. 이전 무대와는 달랐는데요. 준비 과정이 궁금해요.

허윤진 ▶ 지난해 발표했던 곡을 한 무대에서 보여드렸어요. 저희에게도 색다른 편곡이었죠. 사실 되게 많이 준비했어요. '2022 AAA'와는 색다른 무대였죠. 퍼포먼스디렉터 팀에서 열심히 해주셨어요. 안무를 많이 신경 써주셨거든요.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에 올랐어요.

김채원 ▶ 무대도 잘 활용했던 것 같아요. 리허설하면서 무대를 활용할 부분을 체크했죠. 돌출된 부분도 최대한 활용했어요.

-2022년뿐만 아니라 2023년 'AAA'에서도 르세라핌의 등장에 글로벌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어요. 데뷔 후 해외 여러 곳곳에서 공연했는데, 기존 해외 공연과 'AAA'와 다른 점도 느꼈을 것 같아요.

사쿠라 ▶ 많은 팬께서 저희 단독 공연처럼 노래를 따라서 불러주셨어요. '와, 우리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구나' 했죠. 르세라핌을 아는 분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2023 AAA'에서)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도 같이 부르면서 즐겨주고 계시더라고요. 이 곡은 정규 1집 수록곡인데도 알고 계시더라고요. '많은 사랑 받았구나'를 느낄 수 있었죠.

카즈하 ▶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가 해외에서 SNS 등에서 많은 분이 함께 즐겨주셨어요. '2023 AAA'에서 관객들이 크게 소리 지르면서 즐겨주셨어요. 그 덕에 마지막까지 무대를 신나게 할 수 있었어요.

-'2023 AAA'가 해외 팬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위버스를 통해 중계됐어요. 정말 많은 K-POP 팬들이 함께했죠. 당시, 어떤 각오로 무대에 섰는지 궁금해요.

르세라핌 ▶ 아마 라이브 중계를 통해 저희를 처음 본 팬도 계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해외 팬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이렇게 마주하게 됐을 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부담감보다 연습한 만큼만 재미있게 잘하자는 마음이었죠. 정말 즐겁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현장에서 느껴지는 열기, 많은 분이 저희 노래를 불러주셨죠.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은 것 같아요.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았다고 했는데, 'AAA'가 르세라핌에게는 남다른 의미일 것 같네요.

김채원 ▶ 아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분들이 참석하는 자리에요. 저희는 2년 연속 참석해서 영광이었죠.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 재미있는 축제 같았어요.

사쿠라 ▶ 2년 연속 참석하게 돼 기뻤어요.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의미 있는 시상식이에요.

허윤진 ▶ 많은 아티스트분께서 참석해 주셨어요. 함께 즐기는 분위기, 축제 같은 시상식이었죠. 그런 분위기는 항상 재미있어요. 많이 배우고, 존경하는 아티스트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아요.

카즈하 ▶ 상을 3개나 받아서 굉장히 기뻤어요. 물론 개수는 중요하지 않지만,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했고, 많은 준비를 했다는 저희 노력을 알아봐 주셔서 뿌듯했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요.

홍은채 ▶ 저희가 잘하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 현장에서 직접 보니까, 많은 에너지를 얻었어요. 또 많이 배우기도 했고요. 퍼포먼스, 노래 등 외에도 무대를 하는 점에 있어서 많이 배웠죠. 항상 얻는 게 많은 시상식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영상=유튜브 채널 ASIA ARTIST AWARDS

▶영상=유튜브 채널 ASIA ARTIST AWARDS



◆ 르세라핌이 사랑 받는 이유는?



-'2023 AAA'에서 르세라핌이 눈여겨 봤던 아티스트 혹은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의 무대가 있었나요.

홍은채 ▶ KARD(카드) 선배님요. 공연장 분위기를 다 압도시킨 팀이었죠. 멋있었어요. 라이브, 퍼포먼스도 멋있게 봤어요. 기억에 남아요.

카즈하 ▶ 저는 부석순 선배의 무대가 기억에 남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서프라이즈였죠. 곡을 몰라도 따라부르게 되고, 춤도 따라 추고 싶은 무대였어요. 부석순 선배님 무대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우리를 모르는 분들 앞에서 무대를 해도, 다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진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었어요.

허윤진 ▶ 저는 폴 블랑코의 음색을 좋아해요. 이번에 현장에서 직접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어요. '어떻게 이런 목소리를 가지셨지?'라고 느끼면서 노래를 들었어요.

김채원 ▶ 저도 부석순 선배님의 무대가 기억에 남아요. 즐기는 모습이 잘 보였어요. 무엇보다 모든 사람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더라고요. 저도 '다음에는 저렇게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어요.

-혹시, '2023 AAA'에 참석했던 아티스트의 무대를 보면서 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무대가 있었나요.

김채원 ▶ 저는 폴 블랑코요. 평소 그분의 노래를 좋아했어요. '2023 AAA'에서 무대(라이브)를 처음 접했는데, '언젠가 콜라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르세라핌은 'AAA'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은 것 같네요. 혹시 '2024 AAA'도 함께 하고 싶나요. 참석하고 싶다면, 그 이유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르세라핌 ▶ 물론이죠. '2024 AAA'도 참석하고 싶어요.

허윤진 ▶ 2022년, 2023년 'AAA' 무대에서 저희가 색다른 편곡으로 무대를 팬들에게 보여드렸어요. 'AAA'에 또 나갈 수 있다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팬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더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거든요. 기회가 또 왔으면 좋겠어요.





-르세라핌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승승장구 중이죠. 지난 2월 미니 3집 'EASY' 발매한 후, 인기가 더 뜨거워졌어요. 각종 차트, 음악방송 1위 행진이었죠. 뜨거운 사랑을 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아요.

홍은채 ▶ 저희가 앨범을 준비할 때 항상 열심히 해요. 이번엔 특별한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준비했었죠. 팬들도 저희의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아요. 감사해요. 그리고 'EASY' 활동 내내 많이 응원해주시고, 좋은 소식도 들려주신 팬들께 감사해요. 덕분에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이번을 뛰어넘을 수 있는 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책임감도 생긴 것 같아요. 'EASY' 활동하면서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여러 팬께서 '나 르세라핌 팬이야'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팬들께 감사해요.

카즈하 ▶ 'EASY'를 준비하면서 이전까지 발매한 곡과 비교하면 퍼포먼스, 음악이 달라진 느낌이었어요. 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도 했었죠. 앨범 발매 후 팬분들이 'EASY'를 사랑해주셔서 뿌듯했죠. 'EASY' 활동 때 많은 팬께서 새벽부터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해요. 늘 우리 팬들 만나고 싶은 생각이에요.

허윤진 ▶ 이번 활동 때 피어나(르세라핌 팬덤명)와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뿌듯했어요. 저희가 'EASY'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아시고, 공감을 많이 해주신 것 같아요. 이 힘을 받아서 더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죠. 우리 피어나, 스스로 피어나라는 거에 자신감, 자부심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항상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쿠라 ▶ 이번 'EASY'는 내면에 있는 고민을 이야기하는 거였어요. 새로운 도전이라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피어나 덕분에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죠. '잘했다' '잘했어'라고 응원해 주셨어요. 또 타이틀 곡 'EASY'에 이어 'Smart'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김채원 ▶'EASY' 앨범 발매 전까지 열심히 준비했어요. 피어나가 많이 사랑해줬고,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했던 활동이었어요. 피어나 덕분에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어요. 감사해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려서, 피어나가 자랑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게 해보고 싶어요. 피어나 고마워요.

-'EASY'에 대한 애정이 많은 르세라핌이네요. 혹시 이번 앨범, 타이틀곡 'EASY'에 숨겨진 의미도 있었나요.

르세라핌 ▶ 숨은 의미는 없어요.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있었죠. 앨범 소개했을 때, 저희의 노력과 보여지는 모습과 다른 고민, 불안, 걱정을 많이 이야기했죠. 쉽지 않은 길도 직접 갈고 닦아 쉬운 길로 만들겠다는 각오의 메시지죠. 노력, 쉬움이라는 이면에 존재하는 피, 땀, 눈물이 있잖아요. 이런 부분에 서로 공감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죠. 저희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의 이야기였으면 했죠. 보편적인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싶었어요.

-지난해 그리고 올해에도 르세라핌과 르세라핌의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르세라핌 멤버들이 생각하는 '르세라핌이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김채원 ▶ 저희는 앨범이 나오면, 이전의 저희를 뛰어넘으려고 많은 준비를 해요. 노력도 많이 하죠. 그런 점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또 멤버들을 보면 서로 자극도 받고, 좋은 시너지가 많이 나와요. 팬들께서 그런 부분을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피어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어요. 피어나는 감사의 존재입니다.

사쿠라 ▶ 멤버들 다 (음악, 무대 등에) 욕심이 많아요. 멤버들을 보면서 열심히 할 수 있게 돼요. 여기에 피어나가 있으니까, 또 피어나를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죠. 그리고, '르세라핌만의 음악을 하자'라는 게 있어요. 그런 부분을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어요.

허윤진 ▶ 어떤 말을 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혼자 말한다고 전달되는 게 아니에요.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혼잣말로 끝나지 않고, 대화로 이어지죠. 저희 주변에 저희에게 귀 기울여 주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회사 식구들, 멤버들도요. 서로 항상 의견을 존중해요. 저희가 같은 정상을 바라보고 있어서, 한마음로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단합이죠. 마음이 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 같아요. 그 부분이 사랑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카즈하 ▶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어요. 그리고 또 열심히 달리고 있죠. 지금의 나에게 만족하지 않고 더 달리려고 해요. 멤버 한 명, 한 명이 멋있고,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요. 노력하고 있죠. 그런 노력을 많은 분들이 조금씩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사랑 받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무대에서 완벽함에 대한 욕심, 진심이에요. 또 저희가 힘들 때 힘들고, 고민이 있을 때 고민이 있다고 해요. 평소에 자연스럽게 지내고 있죠. '인간미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팬들도 저희를 보면서 '아이돌이지만 친구같은 친근함이 있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게 저희가 사랑 받는게 아닐까 싶어요.

홍은채 ▶ 제가 데뷔하고 나서 처음 알게 된 모습이 있어요. '내가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구나'였죠. 무대에서, 곡에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더라고요. '이전에 나를 뛰어넘고 싶다'라는 생각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공감할 수 있고,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을 솔직하게 음악, 무대에서 담아내니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신 게 아닐까 싶어요. 솔직함으로 사랑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영상=유튜브 채널 ASIA ARTIST AWARDS


◆ "르세라핌의 경쟁자가 누구냐고요?"



- 르세라핌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어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롱런 인기'가 펼쳐지고 있죠. 앞서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미국 현지시간 3월 23일자) 'EASY'는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차트인했어요. 그야말로 '글로벌 인기'죠. 실감은 하고 있나요.

김채원 ▶ 사실 실감이 잘 안 나요. (미국 빌보드 차트 성적에) 굉장히 놀랐어요. 저희 이야기가 거기까지 잘 전달이 됐구나 싶어요. 앞으로는 더 솔직하게 공감할 수 있는 앨범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에 감사하죠.

-앞서 '이전에 나를 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잖아요. 르세라핌의 성공 비결이기도 한 것 같아요. '나를 넘어야 한다'는 상황에 부담은 없나요.

김채원 ▶ 르세라핌으로, 김채원으로 증명해야 하고 뛰어넘어야 한다는 욕심이 커요. 그 부분에 부담도 있지만, 해냈을 때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돼요. 그때 짜릿함을 느껴요. 그래서 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홍은채 ▶ 힘들게 하나를 끝내고 나서, 새로운 모습을 또 보여 드려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울 때도 있죠. 걱정될 때도 있고요. 하지만 늘 그렇듯이 멤버들과 준비하고 하나하나 하다보면 어느새 완성이 되어 있어요. 그런 부분에 즐거움을 느끼게 돼요. 시작할 때 걱정하지만, 어차피 끝에는 다 되어있어라고 생각해요. 그 끝을 바라보면서 가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도 생겨요. 새로운 저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고, 재미있고 즐거운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나를 넘어야 하는 도전을 계속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끝없는 도전에 나선 르세라핌인데요. 도전하고 싶은 정점이 있을까요.

김채원 ▶ 바로 눈앞에 있는 것도 그렇겠지만,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도전, 꿈이 있어요. 정말 좋은 영향력을 줄 있는 그룹이죠. 기록에 남을, 기억에 남을 아티스트가 되려고 해요.

-르세라핌도 K-POP 대표 주자로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K-POP의 영향력 끝없이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이 같은 현상에 르세라핌은 어떤 생각일까요.

허윤진 ▶ 음악적으로 K-POP이라는 장르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지고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이에 저희도 새로운 시도, 도전도 많이 하고 확장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도전하고, 이전의 나를 뛰어넘어야 하는 부분이 있죠. 그런 부분에서 장르적인 도전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 역시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김채원 ▶ K-POP은 한국 문화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한국을 대표해서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아서 영광이죠. 한국뿐만 아니라 K-POP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K-POP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주신 선배님들이 있어서 저희도 원활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저도 선배님들처럼 새로운 문을 열어보고 싶어요.

-K-POP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중인 르세라핌. 문득, 르세라핌의 경쟁자는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르세라핌 ▶ 저희는 르세라핌이라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다는 것. 그게 제일 어려운 일이죠.

-2024 상반기에 'EASY' 활동으로 좋은 성과를 냈어요. 남은 상반기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김채원 ▶ 일단 4월에 미국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출연이 잡혀있어요. 워낙 큰 무대여서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큰 무대이기에 저희에게 좋은 기회죠. 특별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홍은채 ▶ 저 역시 '코첼라'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멋진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쿠라 ▶ '코첼라' 무대를 엄청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대규모 페스티벌이잖아요. 저희를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분위기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요. 부담도 있긴 하지만, 모두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허윤진 ▶ '코첼라'도 있지만, 저희 자체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어요.

카즈하 ▶ 준비하고 있는 게 여러 가지 있으니까,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르세라핌이 기대하는 2024년이 궁금해요.

김채원 ▶ 2월에 'EASY' 발매 후 3월까지 피어나 덕분에 저희가 꿈꿔왔던 일을 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 2024년의 문을 기분 좋게 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연말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사쿠라 ▶ 당장 '코첼라'에 참석하는 일이 가장 크네요. 'EASY'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대로 '코첼라'에 가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린다면, 더 크고 좋은 일이 많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홍은채 ▶ 저희가 상상함 했던 일이 하나둘 결과로 나오고 있어요. 꿈으로만 꾸던 '코첼라'의 무대도 설 수 있게 됐고요. '코첼라'에서 잘하면, 올해는 잘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열심히 하고 있어요.

카즈하 ▶ 최근까지 'EASY' 활동했어요. 'EASY'는 큰 도전이었어요. 어렵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같이 해내서 뿌듯했어요. 저희가 열심히 한 만큼, 피어나가 좋아해 주신다는 것도 또 알게 됐죠. 큰 무대 '코첼라'를 앞두고 있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저희 다섯이 멋있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에요.

허윤진 ▶ 'EASY'가 쉽지 않았어요. 준비 과정도 그랬고요. 하지만 그만큼 배우고 얻은 게 많아요. 특별한 앨범으로 남아서 올해 활동도 더 잘하고 싶어요. 더 멋진 모습으로 피어나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2024년을 보내고 싶어요.

-좋은 일 가득하길 바라는 르세라핌의 2024년. 기대가 큰데, 올해는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은가요.

르세라핌 ▶ 르세라핌하면 역시 퍼포먼스죠. '퍼포먼스 하면 르세라핌'이라는 말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김채원 ▶ 피어나가 저희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르세라핌을 보면서 힘내고 버티고 있다'라고요. 저희도 똑같아요. 피어나 덕분에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서로 좋은 영향을 받으면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싶어요.

사쿠라 ▶ 피어나가 있어서 노력할 수 있었어요. 어떤 모습도 사랑해주셨으니까요. 이제 더 새로운 저의 모습을 찾고 싶은 욕심도 생겼어요. 피어나 덕분이라서 감사해요. 앞으로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허윤진 ▶ 서로에게 좋은 존재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저희도 피어나 보면서 항상 힘을 내고 있어요. 피어나도 저희를 보면서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언제, 어디서든, 조만간 또 만나요!

카즈하 ▶ 저는 피어나의 편지, 글을 통해서 힘을 많이 얻고 있어요. 르세라핌의 힘이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저희도 피어나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어요.

홍은채 ▶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제게 제일 큰 영향, 좋은 영향, 동기부여가 되어주신 피어나에게 감사드려요. 르세라핌은 늘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늘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만나요.

▶영상=유튜브 채널 ASIA ARTIST AWARDS
-끝.
이경호 기자 |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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