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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활동 재개..'프듀' 조작 논란 잠재울까[종합]

  • 윤상근 기자
  • 2020-02-02


걸그룹 아이즈원(IZ*ONE, 장원영 미야와키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건과 함께 활동 중단의 위기에서 벗어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아이즈원은 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정규 1집 '블룸아이즈' 온라인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에 따르면 아이즈원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블룸아이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커버 이미지를 통해 화려한 색상의 꽃들 사이에서 빛나는 비주얼을 뽐냈다. 소속사는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라는 의미를 지닌 'BLOOM'과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담아 마침내 만개를 앞둔 열두 소녀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특히 '라비앙로즈'와 '비올레타'로 이어온 '플라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즈원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19년 4월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약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국내 앨범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이 앨범은 앞서 지난 2019년 11월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의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발매가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3번째 시즌 격인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아이즈원은 일본 AKB48 시스템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일 연습생들의 경쟁이라는 새로운 오디션 구도를 거쳐 한국 연습생 9명, 일본 연습생 3명 등 총 12명의 멤버를 확정하고 2018년 10월 29일 한국에서 정식 데뷔했다.

아이즈원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오리콘차트 1위, 2019년 상반기 매출액 5억 1000만 엔(한화 약 55억 2400만 원) 달성 등의 성과를 내며 라이징 걸그룹으로 성장하며 인기를 모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자 안준영 PD가 '프로듀스 X101'의 투표 조작 의혹 여파로 구속됐고 이 과정에서 아이즈원 결성 과정에서의 조작도 시인하면서 결국 활동 중단을 맞이해야 했다.

이후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된 그룹 엑스원(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의 해체가 결정된 가운데 아이즈원의 이번 활동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어떠할 지도 시선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는 않은 만큼 아이즈원이 가져올 화제성은 여러모로 남다를 것 같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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