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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子 탁수·준수 배우 지망? 언제든 백수 될 수 있어"(아침먹고가)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4-03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가 '아빠 어디가?' 시절을 추억하며 아빠, 형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 가2'에는 '키192cm 아빠 어디가 준수X이종혁 부자 단독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배우 이종혁의 집을 찾아가는 장성규의 모습이 담겼다. 18살이 된 이준수는 "키가 191.7cm"라며 "'유 퀴즈 온 더 블럭' 때가 102kg 정도였고, 지금은 90kg다. 한 1~2달 만에 뺐다. 한 끼만 양껏 먹었다. 살은 12kg 정도 뺐는데, 키는 20cm 컸다. 전교에서 제일 크다. 옛날에 여유증 때문에 부끄러웠는데 운동하니까 좀 나아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살 빠져도 인기는 없다. 아빠가 고등학생 때는 연애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근데 연애는 했다. 칠십 며칠 정도 사귄 적 있다. 제가 미국 유학을 가서 헤어졌다. 유학 가서도 사귀었다"고 말했고, 이종혁은 "학생이 공부해야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준수는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형의 영향이 가장 크다. 또 고등학교 입시 때 떨어졌다. 그때 '감히 날 떨어트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서 편입으로 들어갔다. 그 이후로 조금 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처음 배우 한다고 했을 때 아빠는 '왜 어려운 길을 선택하냐'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다 같이 드라마를 찍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 덕 본다'라는 얘기를 들어도 스트레스가 되지 않고, 아빠가 자랑스럽다"며 "아빠가 작품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들로서 아빠가 배우니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좋은데 영화도 안 나온다. 근데 아빠는 고민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종혁은 배우 지망생인 아들 준수에 대해 "해보는 건 상관없고 안 되면 모르겠다. 언제든지 백수가 될 수 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준수는 현재 가장 큰 고민에 대해 "아직도 살이다. 10kg 더 빼야지 날아다니는 몸이 될 것 같다. 어깨 완전 넓은 송강 몸처럼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수는 과거 출연했던 '아빠 어디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은 본다. 그때의 아빠와 지금의 아빠는 다르다. 그때는 잘 놀아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친구들이랑 골프 하고, 당구 하고 논다"며 "저도 아빠와 놀고 싶진 않다"고 말해 유쾌함을 더했다.

이어 "가장 지우고 싶은 건 (송) 지아한테 들이댄 거"라며 "지금 보니까 왜 저럴까 싶더라"며 "출연자들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 단톡방도 있고 최근에 연락 많이 했다. '아빠 어디가?'는 나중에 성인 돼서 보면 되게 좋을 것 같다. 제 아들한테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출연료에 대해서는 "다 아빠 통장에 있다. 이미 다 쓴 것 같다. 골프 하고, 친구들하고 술 마시면서 쓴 것 같다"며 유튜브 수익에 대해서는 "구독자 21만 명인데 수익금이 있다. 엄청 많이 나왔을 때는 한 달에 800만 원 정도였다. 그것도 아빠 통장에 있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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