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시즌2'가 성황리에 끝났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 시즌2') 장호기PD, 톱3 아모띠, 홍범석, 안드레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컴피티션 예능. 지난해 1월 시즌1에서 추성훈, 윤성빈, 양학선, 에이전트 H, 심으뜸 등이 주목 받으며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고, 이번에 시즌2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피지컬 100 시즌2'는 공개 2주 만에 2년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6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87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장 세팅에서 어떤 점을 특히 신경 썼는지.
▶장호기PD: 출연자들이 '내가 대체 어디 있는 거야'라며 몰입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세팅하는 데에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난이도를 설정하는 것도 어려운데, 다양한 체급의 분들이 대결할 수 있게 포대자루 무게 등을 설정하는 데에 많은 투자를 했다.
-출연자들은 어떤 순간이 제일 힘들었나.
▶안드레진: 250kg 무게를 들 때 제일 힘들었다. 두 분(아모띠, 홍범석)이 쉽게 들더라.
▶아모띠: 팀원끼리 경쟁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이번 시즌에 참여하며 가장 크게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모띠: 저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 내가 운동을 왜 하지? 생각했는데 이번에 참여하면서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의미가 있었고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다.
▶홍범석: 시즌1에선 저에게 실망을 많이 했는데, 시즌2에선 열심히 한 만큼 결과도 좋게 나와서 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안드레진: 지금까지 럭비선수가 세다고 확신이 있었는데 아니었다.(웃음) 팀장을 해보면서 앞으로 지도자로서도 미래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시즌1과 시즌2의 우승자 피지컬도 달라진 것 같다. PD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피지컬은?
▶장호기PD: 상대적인 거라 생각하는 게, 시즌1에서 우승하신 분이 다른 분들보다 작지 않았나 싶다. 이번에 우승한 분이 피지컬이 더 클 수 있다. 피지컬이란 건 상대적인 거다. 이 분들이 다 작은 게 아니다. 180cm도 넘고. 저희 프로가 존재할 수 있는 건, 완벽한 피지컬에 대한 답이 없다는 것에서다.
-출연진이 생각하는 최고의 몸은?
▶아모띠: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몸은 크로스핏을 한 몸이라 생각한다. 기술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는 들어가겠다.
▶홍범석: 각자 집중해서 운동한 몸이 최고의 몸이겠다. 마라톤을 한 분은 몸이 말라있지만 러닝을 잘하는 몸이라 생각해서 그 몸을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몸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선정적이지 않게 보이도록 어떻게 연출하려고 했나.
▶장호기PD: 촬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무덤덤한 시선으로 출연진을 보고 있다. 자발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행위를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려고 한다. 슬로우를 거는 부분은 소수고 드라이하게 담는 게 저희의 연출 의도다. 손흥민이 유니폼을 벗는 게 야하지는 않지 않냐.
-홍범석은 '강철부대'에 이어 계속해서 서바이벌에 출연했는데.
▶홍범석: 저를 소방관으로서, 특수부대로서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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