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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 영애 아빠 송민형, 3일 별세..간암 4번 버텼는데 '눈물'

  • 안윤지 기자
  • 2024-04-03
배우 송민형(송귀현)이 세상을 떠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송민형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고인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간암만 4번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5cm 넘는 크기의 간암이 있었다고 전하며 "병원에서 빨리 절개하자고 했는데 견뎠다. 그때 드라마 '주몽' 촬영할 때였다. 촬영 중이니 항암 치료만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항암 치료하며) 느낀 건 무조건 먹자는 것이었다. 무조건 때려 넣자. 미꾸라지탕도 코 막고 먹었다. 죽 쒀주면 죽도 그냥 삼키고 토할 것 같은데 심호흡하면서 계속 먹었다"면서 "(그렇게 참고 먹으니) 사람이 살아났다. 항암 치료받고 지친 걸 먹어서 견디고 또 가서 받으니까 된 것"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송민형은 드라마 '홍길동', '히트', '주몽', '태왕사신기', '즐거운 나의 집', '드라마의 제왕', '위험한 약속', '철인왕후'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이영애(김현숙 분)의 아버지로 활약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5일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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