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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3년만 차기작 공개 "180도 다른 역할..子에 친구 같은 父"[심터뷰][종합]

  • 한해선 기자
  • 2024-04-06

배우 김명민이 올해 신작으로 180도 변신해서 돌아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일 소속사 심스토리 유튜브 채널에는 '[최초공개] 모두가 기다렸던 연기본좌 김명민 심터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김명민은 자신의 근황으로 "'로스쿨' 이후니까 2년 반, 3년 됐다. 팬분들은 '어디 갔나?' 궁금해 할 텐데 일단 작가님, 감독님과 작품 얘기를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웨이트를 하고 있다. 조금"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어떻게 운동하는지 묻자 "어느 장소를 갈 때 차를 타는 게 아니라 걸어갔다가 걸어온다. 차를 타고 다닐 때 놓쳤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됐다. 좋은 장소, 맛집. 걸어다니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예전에 비해 조금은 탄탄한 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이번에 선보일 역할에 대해 "지금까지 해온 역할과는 180도 다른 역할"이라고 대변신을 예고했다.

김명민은 지금까지 해온 작품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자 "다 기억에 남고 고생 안 한 작품이 없다. 근데 제가 출연한 작품을 다시 꺼내보진 않는다. 제 모습을 TV로 본다는 거 자체가 어색하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TV 보다가 제 모습이 나오면 깜짝 깜짝 놀란다. TV를 끄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가족들과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김명민은 "아이가 자라는 동안에 아이를 많이 보지 못했다. 애 엄마가 주로 봤고 저는 케어를 잘 못했다. 아이가 커가고 사춘기를 거치면서 점점 아빠와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수험생 아들에게 독려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같이 잠도 안 자고 버티면서 때로는 여행도 하면서 아이와는 완전 둘도 없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됐다"고 밝혔다.


아들과의 에피소드로 그는 "사춘기 아들과 소통하는 게 어렵다. 아이가 게임을 좋아해서 내가 2박 3일, 3박 4일 동안 게임을 팠다. 아들, 친구까지 동접(동시 접속)을 해서 (나는) '그냥 아는 애'라면서 게임을 했는데, 내가 게임을 못 하니까 아들 친구들이 '쟤 왜 이렇게 못 해'라고 해서 울컥한 적이 있다. '나 쟤 아빠야'라고 소리지르고 싶었는데 참은 적도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같이 하면서 게임부터 깊은 속얘기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에 가장 행복했을 때를 물었다. 그는 "아들이 어버이날 선물을 안 하는 것 같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게 배송이 늦어졌더라. 받으니 굉장히 뭉클하더라. 2년 전에 그걸 받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라고 자랑했다.

아내에겐 좋은 남편인지 묻자 김명민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고 웃으며 "요리도 하긴 하는데 요즘엔 배달이 있다"면서 "이제는 배달음식을 끊었다. 아들이 유학간 후에는 아내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해먹는다"고 했다. 김명민은 "여러분들께서는 많이 아쉬우셨겠지만 다시는 못 올 기회를 너무 소중하게 보낸 것 같아서 너무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024년 계획에 대해 그는 "올해 촬영할 작품을 열심히 마치고 싶다"라며 "올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릴테니 그 동안의 목마름을 해갈시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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