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김호중과 서울대 합창단이 리허설을 진행한 가운데, 정호영 셰프의 식당에서 회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호중은 박명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그는 "'미스터트롯' 경연 끝나고 KBS에 올 일이 있었다. 돈가스 식당에서 박명수 형님을 발견해서 인사드렸는데 '지금 이거 계산하라고 나한테 인사한 거야?'라고 하시더라"라며 "근데 다시 밥을 먹던 저에게 와서 '왜 이렇게 많이 먹어?'라고 하시더니 계산하고 가셨다. 한 30~40만 원 정도 나왔다"고 밝혔다.
합창단원 중에는 김호중의 모교인 김천예고 후배가 있었고,
후배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선배님이 학교에 오셔서 성악과 학생들에게 삼겹살을 사주셨다"며 "삼겹살집 사장님께서 '호중이는 내가 아끼는 사람이니까 조금만 먹어라. 돈 많이 쓰면 안 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당시 '미스터트롯' 경연 전이었다며 "우리는 너무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으니까 없는 살림에도 챙겨주고 싶었다. 대신 1인당 2인분 이상 안 된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저는 늘 학교에 고마운 마음이 많았다. 그 학교가 아니었으면 노래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었다. 근처에 가면 꼭 들렀다"며 "그 삼겹살집이 저렴한 식당이었는데 (후배가) 기억해 줘서 오히려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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