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이혼을 강요하는 악플에 또다시 분노했다.

김송은 9일 개인 SNS에 "악플러들은 이 새벽에 활동한다"며 "내가 당신들 원하는 대로 이혼하면 내 인생, 내 자식, 내 남편 인생 탄탄대로로 책임져줄 건가.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왜 이리 소란들을 떠나"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우리 가정을 위한다면 같이 울고 웃고 격려, 위로와 나도 그렇다는 공감을 해주고 파이팅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송은 "두 부류로 딱 나뉜다. 이혼 강요 vs 잘 살기 권유. 너나 잘하세요"라며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앞서 김송은 강원래와 함께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육아, 부부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강원래의 부정적인 태도가 논란이 됐다.

김송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남편과 대화 단절이 돼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애부터 결혼까지 35년 차다. 진짜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7~80대 노부부 같다. 말을 하려고 하면 말문을 끊는다. 대화 단절"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강원래는 김송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가 두 사람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강원래는 "내 고민은 왜 안 들어주냐", "지금 누구 편 드는 거냐"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이후 강원래를 향한 악플이 쏟아졌다. 또한 김송에게는 강원래와의 이혼을 강요하는 반응도 많았다.

이에 김송은 지난 8일에도 악플러를 향한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혼 못 시켜서 다들 안달들이 났다. 우리 양가 부모님들도 가만있는데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 남들이 단면만 보고 콩 내라 팥 내라 정말 못 들어주겠네"라고 했다.

또한 김송은 "우리 가정 부부 비난할 시간에 당신들 가정 남편 부인 자녀 좀 돌봐라"며 "내가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 자녀에게 100% 상처 간다. 그래서 내 자녀 위해서 절대 이혼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나이 52이다. 연애+결혼 35년 차"라며 "훈계 지적질 욕설 들으며 '네~' 할 나이는 아닌 듯하다"며 "남의 가정사에 제발 '낄끼빠빠' 해 달라. 지나친 관심은 독이고 오지랖"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송은 지난 2003년 클론의 강원래와 결혼해 지난 2014년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