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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이' 오창석, 이소연에 직진 고백 "네 남자 될 권리 줄래?"[★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4-09
'피도 눈물도 없이' 오창석이 이소연에게 그동안 숨겨온 마음을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죽은 남편 윤지창(장세현 분)이 자신에게 남겼던 말을 복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원은 과거 '어머니의 공간'에 자신의 장난감을 자주 숨겼다는 윤지창의 말에 힌트를 얻어 그의 모친인 오수향(양혜진 분)의 납골당에 방문했다. 이혜원의 추측대로 배도은(하연주 분)의 범행 증거가 담긴 녹음기가 오수향의 납골당에 숨겨져 있었다.

한편, 배도은은 모친 윤복인(피영주 분)에게 이혜원을 감시하라고 지시했었다. 윤복인은 이혜원이 녹음기를 찾은 사실을 곧장 배도은에게 보고했다. 이혜원은 녹음기를 들고 곧바로 백성윤(오창석 분)을 찾아갔지만 정체 모를 괴한에 피습 당하고 쓰러졌다. 이를 윤이라(정수영 분)가 발견하고 이혜원을 병원으로 옮겼다.

이혜원이 쓰러졌단 소식에 백성윤이 달려왔다. 윤이라는 그런 백성윤에게 "남자가 박력 없이 왜 혜원이 주위를 돌기만 하냐. 불륜 스캔들 났던 사이라서 불륜이라 손가락질 받을까 봐?"라며 "어떤 여자도 남자가 지지부진하게 굴면 갔던 마음도 다시 접는다. 우리 혜원이 곁에서 5년 동안 한결같아서 해주는 소리다"라고 백성윤에게 조언했다.

윤이라의 직언에 백성윤은 "사랑하는 건 세상에 약점 하나가 생기는 거라서 다시는 그런 감정에 빠지지 않기로 작정했는데 너 때문에 다시 사랑을 알게 되면 난 어떡하지?"라며 이혜원을 향한 자신의 깊은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다.

그 순간, 이혜원이 병상에서 일어나 홀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왔다. 백성윤은 그런 이혜원에게 "두 번 다시 혼자 움직이지 마라. 만약 너가 잘못되면.."라며 말을 끝까지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나 너 때문에 심장 내려 앉았다"라며 "너가 날 필요로하는 이상 나 네 곁에서 절대 안떠나"라고 이혜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성윤은 자신을 안심시키며 이제 집으로 돌아가라는 이혜원에게 "할 말 있다. 네 남자가 되는 권리 나한테 줄래?"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내 마음 주춤거리다 후회할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내가 듣고 싶은 대답해 줄래?"라고 덧붙였다.

이혜원이 답하기 직전, 이혜원의 전 남자친구인 이준서(서하준 분)가 등장했다. 그는 "듣고 싶은 대답 강요하면 안 되지. 지금 아픈 사람 붙들고 뭐 하는 거냐"라고 백성윤을 쏘아 붙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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