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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유재석에 받은 한우 자랑 "녹아도 집 앞에 일부러 계속 둬"[강심장VS][★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4-09
그룹 페퍼톤즈의 이장원이 국민MC 유재석에게 받은 한우 선물을 자랑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각 분야의 천재 5인 박지윤, 장동민, 이승국, 하니, 이장원이 출연했다.

이날 카이스트 박사 출신인 이장원은 아버지 역시 아이비리그 공학 발사 출신으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를 졸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조현아는 "장원 씨도 아이비리그에 갈 수 있었을 텐데 포기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장원은 긍정하며 "그렇다, 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이미 페퍼톤스를 시작한 상태였다"라고 답했다.

부모님이 가수 진로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냐는 장동민의 질문에는 "아버지가 안 좋아하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연세대학교 음대 출신으로 어머니에게 음악적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어머니와 아내 배다해가 같은 과 동문 출신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기타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제가 산만해서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치려했다. 그런데 제가 도망을 진짜 많이 다녔다. 엄마가 절 혼내다가 결국 포기했다. 대신 기타를 가르쳐주셨다. 그런데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한편, 이장원은 소속 회사 안테나에 대해 언급하며 유재석이 안테나에 합류한 이후 명절마다 유재석에게 한우 선물을 받고 있다며 자랑했다. 그는 "명절 근처가 되면 집 앞에 이만한 스티로폼 박스가 와있다. 거기에 '유재석'이라고 적혀있다"라며 "얼굴은 뵌 적이 없을지언정 소고기는 보내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게 집 앞에 와있으면 우리 집이 멋진 집 같다. 이름 석자가 일종의 브랜드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하기도 했다. 또 "녹아서 빨리 집에 들여놔야하는데 일부러 집 앞에 더 둔다. '저 집은 유재석한테 뭘 받는 집'이란 느낌이 들어서 자랑하고 싶다. 인증샷도 찍는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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