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은 변우석의 첫사랑이었다. 방송 말미 아무도 몰랐던 변우석의 반전 속마음이 공개돼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9일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김태엽) 2회는 다시 19살로 타임슬립한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 류선재(변우석 분)의 옆에 딱 붙어서 지켜주기로 결심하며 본격적인 류선재 껌딱지 되기 프로젝트가 그려진다.
임솔은 "앞으로 내가 옆에 딱 붙어서 지켜줄게. 절대 나쁜 생각 못 하게. 어떻게 하면 가까워지지?"라고 고민하며 류선재와 친해지기 위한 스텝을 밟는다. 하지만 임솔은 뜻하지 않게 류선재에게 불량 청소년이라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고, "섣불리 다가가지 마"라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일촌 신청을 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하는 등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그러던 중 대통령 배 수영 대회 날이 다가왔다. 이는 류선재가 어깨 수술 이후 복귀하는 첫 경기.타임슬립한 임솔은 이 경기에서 류선재가 어깨 부상을 입고 선수 생활을 접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에 "수영을 계속했으면 넌 죽지 않고 살았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한 임솔은 류선재의 대회 참가를 막기 위해 "너 그 대회 나가면 또 부상당해. 다시는 수영 못하게 돼"라고 말하지만, 임솔이 미래의 일을 공개할 때마다 시간이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급기야 임솔은 천신할매로 변장해 열성팬만이 아는 쇄골뼈 아래 점과 왼쪽 발바닥 흉터를 언급하며 그에게 당분간 물을 멀리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류선재의 화를 더욱 돋울 뿐이었다.
결국 류선재는 수영장까지 뒤쫓아온 임솔에게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왜? 내가 죽기라도 해?"라며 버럭 화를 냈다. 이에 울컥한 임솔은 "지켜주고 싶으니까"라며 "너 죽는다고! 그걸 세상에서 나만 아는데 말해줄 수도 없어. 그래도 널 지키고 싶으니까 살려야 되니까 뭐라도 해보는 거야"라고 외쳤지만, 또다시 시간이 멈춰 임솔의 간절함은 전달되지 않았다. 여기에 임솔의 첫 덕질 상대이자 과거의 최애 김태성(송건희 분)의 등판과 함께 그를 둘러싸고는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엇갈림 속 임솔이 류선재의 부상을 막고 그의 운명도 바꿀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류선재는 때마침 소나기가 쏟아지자 홀로 두고 온 임솔이 걱정됐다. 그 시각 임솔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자신을 덮칠 듯 돌진하는 차를 보고 과거의 사고가 떠오른 듯 넋이 나갔고, 때마침 달려온 류선재가 쓰러지는 임솔을 끌어안으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극 말미 시청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그려져 충격적인 설렘을 선사했다. 바로 류선재의 첫사랑이 임솔이었던 것. 류선재는 비를 맞고 있던 자기 머리 위로 우산을 씌워주던 임솔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이후 임솔의 비디오 가게를 오가며 마음을 키워갔다. 여기에 타임슬립한 임솔과의 첫 포옹, 일촌 신청 거절 에피소드와 함께 임솔의 가방 지퍼를 몰래 잠가 주며 뛰는 심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34살 임솔의 최애가 류선재였다면 19살 류선재의 최애는 임솔이라는 사실이 시청자의 심장을 사정없이 뛰게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이 15년을 뛰어넘어 이어져 왔다는 것이 밝혀지며 시청자의 마음을 애틋하게 했다.
무엇보다 2023년 현재의 시점을 보여주는 에필로그에서 19살의 류선재와 임솔이 함께 웃는 커플 사진이 새로 등장하는 등 임솔에 의해 두 사람의 미래가 바뀐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으로 류선재와 임솔의 19살 풋풋한 첫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치솟게 했다.
이날은 특히 쌍방 구원 서사에 깊이를 더한 변우석과 김혜윤의 열연이 제대로 폭발했다. 특히 34살 류선재가 박하사탕을 좋아한 이유는 19살 첫사랑 임솔이 그에게 처음으로 건넨 증표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등 두 사람 로맨스 서사에 대한 연결고리가 드러나 벅찬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류선재가 임솔이 탄 버스를 쫓아 달리는 장면에 흐른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첫사랑 반전 엔딩에 흘러나온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 BGM이 분위기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지난 9일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김태엽) 2회는 다시 19살로 타임슬립한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 류선재(변우석 분)의 옆에 딱 붙어서 지켜주기로 결심하며 본격적인 류선재 껌딱지 되기 프로젝트가 그려진다.
임솔은 "앞으로 내가 옆에 딱 붙어서 지켜줄게. 절대 나쁜 생각 못 하게. 어떻게 하면 가까워지지?"라고 고민하며 류선재와 친해지기 위한 스텝을 밟는다. 하지만 임솔은 뜻하지 않게 류선재에게 불량 청소년이라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고, "섣불리 다가가지 마"라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일촌 신청을 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하는 등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그러던 중 대통령 배 수영 대회 날이 다가왔다. 이는 류선재가 어깨 수술 이후 복귀하는 첫 경기.타임슬립한 임솔은 이 경기에서 류선재가 어깨 부상을 입고 선수 생활을 접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에 "수영을 계속했으면 넌 죽지 않고 살았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한 임솔은 류선재의 대회 참가를 막기 위해 "너 그 대회 나가면 또 부상당해. 다시는 수영 못하게 돼"라고 말하지만, 임솔이 미래의 일을 공개할 때마다 시간이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급기야 임솔은 천신할매로 변장해 열성팬만이 아는 쇄골뼈 아래 점과 왼쪽 발바닥 흉터를 언급하며 그에게 당분간 물을 멀리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류선재의 화를 더욱 돋울 뿐이었다.
결국 류선재는 수영장까지 뒤쫓아온 임솔에게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왜? 내가 죽기라도 해?"라며 버럭 화를 냈다. 이에 울컥한 임솔은 "지켜주고 싶으니까"라며 "너 죽는다고! 그걸 세상에서 나만 아는데 말해줄 수도 없어. 그래도 널 지키고 싶으니까 살려야 되니까 뭐라도 해보는 거야"라고 외쳤지만, 또다시 시간이 멈춰 임솔의 간절함은 전달되지 않았다. 여기에 임솔의 첫 덕질 상대이자 과거의 최애 김태성(송건희 분)의 등판과 함께 그를 둘러싸고는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엇갈림 속 임솔이 류선재의 부상을 막고 그의 운명도 바꿀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류선재는 때마침 소나기가 쏟아지자 홀로 두고 온 임솔이 걱정됐다. 그 시각 임솔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자신을 덮칠 듯 돌진하는 차를 보고 과거의 사고가 떠오른 듯 넋이 나갔고, 때마침 달려온 류선재가 쓰러지는 임솔을 끌어안으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극 말미 시청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그려져 충격적인 설렘을 선사했다. 바로 류선재의 첫사랑이 임솔이었던 것. 류선재는 비를 맞고 있던 자기 머리 위로 우산을 씌워주던 임솔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이후 임솔의 비디오 가게를 오가며 마음을 키워갔다. 여기에 타임슬립한 임솔과의 첫 포옹, 일촌 신청 거절 에피소드와 함께 임솔의 가방 지퍼를 몰래 잠가 주며 뛰는 심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34살 임솔의 최애가 류선재였다면 19살 류선재의 최애는 임솔이라는 사실이 시청자의 심장을 사정없이 뛰게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이 15년을 뛰어넘어 이어져 왔다는 것이 밝혀지며 시청자의 마음을 애틋하게 했다.
무엇보다 2023년 현재의 시점을 보여주는 에필로그에서 19살의 류선재와 임솔이 함께 웃는 커플 사진이 새로 등장하는 등 임솔에 의해 두 사람의 미래가 바뀐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으로 류선재와 임솔의 19살 풋풋한 첫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치솟게 했다.
이날은 특히 쌍방 구원 서사에 깊이를 더한 변우석과 김혜윤의 열연이 제대로 폭발했다. 특히 34살 류선재가 박하사탕을 좋아한 이유는 19살 첫사랑 임솔이 그에게 처음으로 건넨 증표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등 두 사람 로맨스 서사에 대한 연결고리가 드러나 벅찬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류선재가 임솔이 탄 버스를 쫓아 달리는 장면에 흐른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첫사랑 반전 엔딩에 흘러나온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 BGM이 분위기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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