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침묵' 강경준 다음 행보는? 불륜 책임 놓고 法다툼 본격화[★FOCUS]

  • 윤상근 기자
  • 2024-04-10


충격적인 불륜 논란에 휩싸였지만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는 배우 강경준의 상간남 관련 소송이 결국 재판부의 이송 결정을 맞이하게 된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도 여전히 시선은 집중되고 있지만 당분간은 법적 대응에만 집중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09민사단독은 지난 9일 A씨가 강경준 상간남으로 지목하고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8일 제출된 A씨의 소송이송신청서를 결국 받아들였다.

A씨는 2023년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강경준을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하며 "강경준이 고소인 아내 A씨가 유부녀인 걸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직후 공개된 강경준의 문자메시지에서 B씨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안고 싶네"라고 답하고 B씨의 애칭을 언급하며 "사랑해"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은 커져갔다.

이에 대해 당시 강경준 소속사였던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소장 받은 걸 확인했고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고 해명했다 A씨 아내와 강경준이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충격적인 문자 내용이 공개되자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답변할 부분이 없다. 강경준은 2023년 10월 저희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하여 논의 중이었다"라고 다시 해명하고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강경준이 출연 중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현재 강경준과 관련 기촬영분이 없으며, 현재까지 촬영 계획이 없던 상황이다. 향후 촬영 계획은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강경준 아내 장신영이 이번 사안으로 굉장히 충격을 받고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눈물을 흘렸다는 비하인드와 강경준이 변호인을 선임하고 A씨와 합의를 시도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분양대행업체에서 함께 일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진 강경준과 A씨 아내가 보도 직후 잠적했다는 소식도 이어지기도 했다.

강경준은 지난 1월 29일 법원에 총 3명의 법률대리인을 앞세운 소송위임장을 제출하며 침묵을 깨는 듯 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09민사단독이 이 소송에 대해 조정회부결정을 내리고 조정사무수행일을 4월 17일로 예고하면서 합의 가능성도 내비치기도 했다. 조정사무수행일이란 재판이 아닌 원만한 협의를 통한 사건 해결을 위해 양 당사자가 직접 만나 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기일을 뜻한다.

하지만 A씨는 일찌감치 조정사무수행일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소송이송신청서도 내며 합의는 절대 없음을 천명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03-3단독(조정)도 이 소송의 조정사무수행일을 연기하고 지난 2일 조정을하지아니하는결정(조정부적당)을 내렸다. 민사조정법 제26조에 따르면 조정담당판사는 사건이 조정을 하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하거나 당사자가 부당한 목적으로 조정신청을 한 것임을 인정한 경우 조정을 하지 않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이 결정에 대해 불복 신청도 할수 없다.

이후 결국 본 소송 재판부가 소송을 이송하기로 결정하면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A씨가 소송이송을 요청한 것과 관련, A씨의 이혼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했다. A씨가 자신의 아내와 강경준 간의 불륜을 지목하며 결국 이혼 소송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소송의 관할이 바뀌게 될 경우 소송이 이송되는데 상간과 관련한 소송에서는 유책배우자를 지목한 당사자가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후문. 이후 재판부가 이송 결정을 내릴 경우 배우자 간의 이혼 관련 절차에 따른 결정이라는 것이다.

A씨가 소송이송을 요청한 이유를 두고 한 법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통상적으로 상간 관련 소송에서 소송이송이 요청될 경우 소송 제기 당사자와 배우자 간의 이혼 소송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간 소송과 관련해 실제로 이혼 소송을 다루는 서울가정법원으로 관할이 넘겨졌던 최근 소송이 바로 UN 출신 배우 최정원 상간남 손해배상청구 소송이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4단독은 상간남으로 지목된 최정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앞두고 돌연 기일을 변경했는데 당시 이 소송은 지난 2023년 2월 접수된 이후 8월 첫 변론을 마치고 나서 다음 변론을 앞두고 기일변경 처리하며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했다. 최정원을 고소한 B씨와 배우자, 최정원 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B씨 부부의 협의 이혼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이 소송의 관할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보냈다. 현재 이 소송은 첫 변론을 마치고 다음 재판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B씨가 탄원서를 제출하고 추가로 엄벌탄원서도 제출되는 등 최정원을 향한 강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강경준 소송 역시 사실상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렇게 되면 강경준은 이제 A씨 부부의 이혼 소송에서 상간남으로 지목돼 자신의 불륜 행위와 관련한 책임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준은 지난 2018년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은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가족 예능에 출연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