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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의 디바' 리아, 여가수 국회의원 탄생..개그맨 서승만은 희박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4-04-11
스타들이 여의도에 입성한다.

11일 오전 8시 50분 기준 4·10 총선 비례대표 개표율이 99.95%를 기록 중인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24.25%를 돌파하며 최소 12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는 이번 4·10 총선을 통해 국회로 향하게 됐다. 그는 조국혁신당 후보 비례 7번을 받아 여의도 입성이 확정됐다. 여가수 국회의원의 탄생이기도 하다.

앞서 김재원은 지난 1996년 앨범 '다이어리'를 내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히트곡은 '눈물'이다. 리아는 활동 당시 짧은 머리 스타일을 선보여 '삭발의 디바'라 불리기도 했다.

정치계로 무대를 옮긴 리아는 2007년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고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을 공개 지지했다. 이후 지난달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고 한 달 만에 당선됐다.

리아와 함께 스포츠 스타인 사격선수 출신 정치인 진종오도 국회로 향하게 됐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는 36.67%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소 18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4번이었던 진종오는 국회 입성이 확정됐다.

진종오는 2002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2 런던, 2016 리우까지 50m 자유권총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3월 선수 생활을 은퇴했던 그는 지난 2월 국민의 힘에 정식 영입됐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이었던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임오경은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경기 광명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국민의 투표를 받았다.

이 밖에도 개그맨 서승만이 더불어민주연합 후보 비례 24번에 배정됐으나 현재 13석이 확보된 상태라 당선은 희박하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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