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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가 살린 3월 극장가..韓 영화 매출액 역대 최고

  • 김나연 기자
  • 2024-04-11
영화 '파묘'의 흥행으로 극장가가 활기를 띄었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월에만 707억원 (누적 105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덕분에 3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역대 3월 매출액 가운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803억 원으로 2017~2019년 3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505억 원)의 159.0% 수준을 기록했고 , 전년 동월 대비 274.1%(588억 원) 증가했다. 3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829만 명으로 2017~2019년 3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618만 명)의 134.0% 수준을 나타냈고, 전년 동월 대비 342.2%(641만 명) 늘었다. 3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월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

반면, 외국 영화는 '듄: 파트2' 외에는 별다른 흥행작이 없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외국 영화 매출액, 관객 수가 감소했다. 3월 외국 영화 매출액은 363억 원으로 2017~2019년 3월 외국 영화 매출액 평균(638억 원)의 56.9%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38.0%(223억 원) 감소했다.

3월 외국 영화 관객 수는 341만 명으로 2017~2019년 3월 외국 영화 관객 수 평균 (759만 명) 의 44.9%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39.1%(219만 명) 줄었다 .

'파묘'가 매출액 707억 원, 관객 수 726만명으로 3 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고, 3월까지 누적 매출액 1058억 원, 누적 관객 수 1096만 명을 기록하면서 1분기 전체 흥행 1위에 등극했다. '파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매출액 1000억 원,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한 다섯 번째 영화였다. '듄: 파트2'가 매출액 191억원(관객 수 162만 명)으로 3 월 전체 흥행 2위를 기록했다.

3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는 '메이 디셈버'였고, 매출액 2억 7813만 원(관객 수 3만 186 명)을 기록했다 . 80대 노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저예산 영화 '소풍'이 2억 3596만 원(관객 수 2만 7369명)의 매출로 3월 독립· 예술영화 흥행 2위였고, 30억 5257만 원의 누적 매출액(누적 관객 수 34만 1747 명)을 기록하면서 1분기 독립· 예술영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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