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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김민규, '티모시 샬라메'로 극찬받은 외모 "독하게 13kg 감량"

  • 마포=최혜진 기자
  • 2024-04-12
'세자가 사라졌다' 김진만 감독이 김민규의 외모를 극찬했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진만 감독을 비롯해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 배우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가 참석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김진만 감독은 김민규를 세자 이건(수호 분)의 이복동생 도성대군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진만 감독은 "김민규에겐 내가 '빨리 영어 배워라'라고 했다. '너는 티모시 샬메라를 뛰어넘을 수 있다. 넷플릭스나 '오징어 게임'만 믿지 말고 얼른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규는 "감독님이 하신 발언엔 내 의견이 없다. 그래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규는 꽃미남 비주얼과 달리 상남자 기질을 보이는 도성대군 캐릭터로 분한다. 이와 관련해 김민규는 "정반대의 상남자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운동도 하고, 얼굴선을 보여드리려고 다이어트도 했다. 13kg를 감량했다. 관리하면서 열심히 했다. 대본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캐릭터라 열심히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다이어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독하게 많이 뺐더니 감독님이 너무 많이 뺀 거 같다고 해서 다시 찌웠다. 앞이 잘 안 보이기도 했는데 그래도 즐겁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첫 사극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부담감이 됐다. 그래서 감독님께 질문을 많이 드렸다. 불같은 성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그런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많이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자가 사라졌다'는 오는 1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마포=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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