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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상' 수호→ '韓 티모시 샬라메' 김민규, '세자가 사라졌다' 책임질 꽃도령 [종합]

  • 마포=최혜진 기자
  • 2024-04-12
배우 수호, 김민규가 '세자가 사라졌다'를 책임진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진만 감독을 비롯해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 배우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가 참석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데뷔 후 첫 사극 주연 작품이다. 사극이란 장르에 있어서 부담이 없진 않았다. 사극 톤도 있고, 조선시대를 표현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해 부담이 많이 됐다"며 그런데 글부터 봤을 때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감독의 (전작인) '킬미힐미' 팬이다. 김진만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부담감을 이겨내서라도 이 작품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호는 "또 이번 작품이 20부작이다. 인물의 일대기를 다룬다. 이전 작품은 인물의 일주일, 한 달, 6개월을 다룬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인물의 일대기를 다룬 느낌이라 수호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규도 수호와 같이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극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첫 사극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부담감이 됐다. 그래서 감독님께 질문을 많이 드렸다. 불같은 성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그런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많이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홍예지는 전작인 '환상연가'에 이어 또 한 번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환상연가'에 이어 연속으로 사극을 하게 됐다"며 "사실 '세자가 사라졌다' 대본을 받고 다른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읽고 나니 전 작품과 성격이 다르더라. 작가님의 필력과 감독님의 연출을 믿고 가면 또 다른 나를 꺼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또 차별점을 두려고 많이 노력했다. 명윤이는 밝고 말도 거침없어서 전작 캐릭터가 생각나지 않을 듯싶다"고 했다.

김진만 감독은 출연 배우를 향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진만 감독은 수호를 세자 이건 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정말 세자상이 필요했다. 사극에서 보면 세자를 '국본'이라고 한다. 나라의 근본이자 미래라고 한다. 세자가 여러 가지 상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관상이 중요했다. 사명감, 정의감 등의 이미지가 수호를 떠올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예비 세자빈 최명윤 역의 홍예지에 대해서는 "홍예지가 그전에 출연한 영화를 보고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명세빈은 '킬미힐미'에 이어 김진만 감독과 재회했다. 극중 명세빈은 대비 민씨 민수련 역을 연기한다. 김진만 감독은 "처음 작품을 제안받자마자 명세빈을 제일 먼저 캐스팅했다"고 했다.

김진만 감독은 어의 최상록 역의 김주현을 향한 호평도 쏟아냈다. 그는 "지금 저 나이에 멜로가 되는 중년남성이 많이 없다"며 "김주헌이 하는 연극을 보고 홀딱 반했다"고 밝혔다.

김민규를 세자 이건(수호 분)의 이복동생 도성대군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도 공개됐다. 김진만 감독은 "김민규에겐 내가 '빨리 영어 배워라'라고 했다.'너는 티모시 샬메라를 뛰어넘을 수 있다. 넷플릭스나 '오징어 게임'만 믿지 말고 얼른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규는 "감독님이 하신 발언엔 내 의견이 없다. 그래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규는 꽃미남 비주얼과 달리 상남자 기질을 보이는 도성대군 캐릭터로 분한다. 이와 관련해 김민규는 "정반대의 상남자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운동도 하고, 얼굴선을 보여드리려고 다이어트도 했다. 13kg를 감량했다. 관리하면서 열심히 했다. 대본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캐릭터라 열심히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다이어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독하게 많이 뺐더니 감독님이 너무 많이 뺀 거 같다고 해서 다시 찌웠다. 앞이 잘 안 보이기도 했는데 그래도 즐겁게 했다"고 덧붙였다.

출연 배우들은 '세자가 사라졌다' 관전 포인트를 밝히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수호는 "로맨스 코미디지만 스릴러 성격도 있다. 로맨스, 스릴러가 딱 만나는 지점이 있다. 10부 정도인데 어떻게 풀리는지 궁금증을 가지게 될 거 같다"며 "인물의 로맨스를 따라가되, 여러 사건을 추리하면서 보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주말에 여러분의 시간을 사라지게 할 '세자가 사라졌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고, 김주헌은 "각 인물의 관계에 집중하다 보면 모든 인물이 이유가 있다. 사랑스럽고 연민도 느낄 거다. 그런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귀띔했다.

명세빈과 홍예진은 인물의 관계성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특히 홍예지는 "적대 관계가 정말 많다. 미워하고 싫어하는 적대 관계가 아니라 그런 관계에서도 애틋함을 잘 그려냈다.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믿고 싶어지는 관계들이 많아 그런 부분에 집중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세자가 사라졌다'는 오는 1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마포=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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