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은형이 임신 후 몸의 변화를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21주 몸의 변화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은형은 "임신한 지 21주가 됐는데 제 몸의 변화에 관해서 얘기해 보고 싶다"며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다. 잘 때도 똑바로 못 누워있다. 똑바로 누우면 자궁이 배를 눌러서 계속 소변이 마렵다. 누워있으면 배 위에다가 큰 돌을 얹고 있는 느낌이 들고, 너무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배가 꽤 나왔다"며 D라인을 공개했다. 그는 "다른 임산부는 배가 예쁘게 나왔는데 저는 (강) 재준이처럼 나왔다"고 웃으며 "모든 옷이 안 맞는다. 지금 모든 옷이 아예 안 맞는다. 왜 치마를 입는지 알 것 같고, 임신 팬티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가슴이 너무 커졌다. 재준 오빠는 좀 좋아하는 것 같다"며 "기분이 좋았고, 고마웠다. 표현을 긍정적으로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가만있어도 숨이 많이 찬다. 배가 3주 전부터 횡격막 부분부터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숨이 차기 시작하더라"라며 "손발이 많이 붓고, 얼굴도 많이 붓기 시작했다. 4개월 때까지는 얼굴이 말랐었다. 잠도 푹 자고, 얼굴이 오히려 더 마른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뭐 딱히 안 해도 조금씩 부어가는 느낌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먹는 것도 관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은형은 "임신이 큰 변화이긴 하지만, 내 인생에 꼭 필요했던 과정이 아닌가 싶다"며 "순산하기 위해 태교 잘하고, 몸 관리도 잘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