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임수향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7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과 공진단(고윤 분)이 함께 술자리를 갖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라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자신에 대해 뒷담한 것을 속상해하며 홀로 술을 마시다 공진단과 우연히 마주쳤다. 박도라는 공진단에게 "취하고 싶어서 뭐든 털어내고 싶을 때 있지 않냐. 사람이 힘들다"라며 푸념했다. 이에 공진단은 "힘들게 하는 사람 있으면 언제든 말해라. 내가 갈겨줄게"라며 박도라를 위로했다.

그 시각,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미안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그는 "박도라 마음이 풀릴 때까지 빌자. 내가 잘못한 거 맞잖아"라고 생각하며 박도라의 집 앞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그는 만취한 박도라를 데려다주는 공진단을 목격했다. 고필승은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지금까지 무슨 생각으로 박도라랑 술을 마신 거야"라며 못마땅했다.

한편, 공진단은 박도라 모친과 만나 "저 도라 씨랑 잘 되게 저 좀 도와주세요. 저 도라 씨에게 관심 있는 거 맞다"라고 박도라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