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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병세 악화..김수현과 박성훈 혼동 "내 옆에 없었으면" [★밤TView]

  • 최혜진 기자
  • 2024-04-13
'눈물의 여왕' 김지원의 병세가 악화돼 김수현과 박성훈을 혼동했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된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해인은 기자회견에서 병세를 고백한 후, 백현우(김현우 분)에게 다가갔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후 홍해인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된 가족들은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왔다. 김선화(나영희 분)는 눈물을 흘리며 백현우에게 "알고 있었으면서 얘기 왜 안 했냐. 그동안 뭐 했냐"며 "우리한테 말도 안 하고, 우리 속이고 무슨 수작을 벌인 거냐"고 말했다.

홍범준(정진영 분)은 의사에게 "우리가 부모가 돼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좀 더 자세히, 저희 딸이 어떤 상태인지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의사는 "일종의 악성 뇌종양을 앓고 있다"며 "일반 뇌종양과 달리 뇌 신경들 사이에 안개처럼 퍼져 있고 해외에서도 희귀한 케이스라 국내에서 치료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선화는 주저앉았다. 홍수철(곽동연 분)도 충격에 빠져 오열했다. 홍범준은 감정을 참아내려 하는 듯 보였으나, 그 역시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딸과의 추억을 떠올리다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홍해인은 곧 의식을 되찾았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백현우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홍해인은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다. 마음처럼 못 해준 것도 미안했고 우리 집에 혼자 놔뒀던 것도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 이혼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은 알고 있었던 거 같다. 당신 오래 참았지. 그러니까 괜찮아. 마음에 두지 마"라며 오히려 백현우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홍해인은 "이런 말도 못 했는데 죽어버리면 당신 내 마음 하나도 모를 거 아니냐 .언제 죽을지 몰라서 미리 말하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백현우 역시 "내가 어젯밤에, 평생 한 것보다 기도 더 많이 했다. 네가 죽으면 나 아무것도 안 하고 매일 울고 술 마시고 길바닥에서 자고 아주 막 살 거야"라며 "너 죽으면 폐인 될 거야"라고 홍해인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홍해인과 백현우의 가족들은 백현우 집으로 모두 모였다. 그곳에서 홍해인과 백현우는 서로를 아껴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홍해인은 백현우와 대화를 나누다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그는 "나 어제 (홍) 수철이 얼굴 보고 '저 친구 누구지?' 생각했다. 내 담당 교수 이름이 까맣게 생각 안 났고, 잠깐 병원 복도로 나갔다가 병실 돌아가는 길을 잃어서 한참 서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의사가 처음에 기억 소실, 감각 능력 소실, 언어 장애 어쩌고 했을 때 나는 콧웃음 쳤다. 다른 사람 얘기고, 난 다를 거라고. 근데 지금 딱 그 순서대로다. 그래서 다음 순서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해인은 "나 당신이랑 이 다음까진 함께 안 하고 싶다"며 "지금은 딱 이 정도만 행복하고, 나중에 더 나빠졌을 때 당신이 내 옆에 없었으면 좋겠다. 그게 내가 바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백현우에게 적대심을 느끼던 윤은성(박성훈 분)은 사람을 시켜 백현우의 신변을 위협했다.

방송 말미 홍해인은 백현우인 줄 알았던 남성의 차량에 탔다. 그러나 그는 백현우가 아닌 윤은성이었다. 병세가 악화된 홍해인이 백현우와 윤은성을 혼동한 것. 백현우는 가벼운 사고를 내 두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을 따라잡았다. 그제야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윤은성이란 사실을 알게 된 홍해인은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백현우는 차량 밖에 서서 홍해인을 바라보며 "해인아!"라고 크게 외쳤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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