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박성훈이 김수현을 향한 적대심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에서는 주먹다짐을 벌인 백현우(김수현 분), 윤은성(박성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은성은 건강 악화로 쓰러졌다 의식을 회복한 홍해인(김지원 분)과 병원에서 만났다. 윤은성은 "네 전화 받으면 이럴 줄 알면서도 난 설레는 사람이다. 넌 모르잖아. 내 마음이 언제 시작됐는지"라고 말했다.

홍해인은 "날 힘들게 만든 건 다 너였다"며 윤은성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러자 윤은성은 "내가 그러기 전에 네가 날 좋아해 주지 그랬어. 어떻게 해도 가까워지지 않으니까 그래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해인은 그런 윤은성에게 "날 수렁에서 꺼내고 싶다는 이유로 거길 날 밀어 넣었다"고 그의 과거 행적을 지적했다.

이를 들은 윤은성은 "그럼 백현우는 네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냐. 그 자식, 너한테 도망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해인은 "지금 있잖아. 있잖아, 내 옆에. 설명이 더 필요해?"라며 백현우 편을 들었다.

이후 윤은성은 백현우와도 마주쳤다. 윤은성은 백현우에게 "아직 (홍) 해인이 옆에 붙어 있는 이유가 뭐냐"라며 "죽을 병 걸렸다니까 없던 감정이 생겼냐. 버티다 보면 뭐라도 챙길 거 같냐. 차라리 나한테 와라. 해인이한테만 떨어져 주면 내가 원하는 거 다 챙겨주겠다"고 말했다.
백현우는 윤은성에게 "나 많이 참고 있으니까 그냥 가라"라고 했다.

그러나 윤은성이 계속해서 도발하자 두 남자는 결국 주먹다짐을 벌였다. 그러다 윤은성에게 주먹을 날린 후 그를 벽으로 몰아붙인 백현우는 "내가 해인이한테도 안 한 고백을 하기 싫은데 별짓 다 해도 어디 안 간다. 주구장창, 같이 있을 거다. 그러니까 꿈 깨고 꺼져"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