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에게 과거 일을 일부러 숨겼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8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과 박도라(임수향 분)가 과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며닝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자주 방문한던 떡볶이집에 방문해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박도라는 "오빠네 식구들 다 잘 계셔? 할아버지도 건강하시고?"라며 안부를 물었다. 고필승이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답하자 박도라는 "뭐? 언제?"라며 깜짝 놀랐다. 고필승은 "너희 이사 갈 때 쯤. 넌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신 거 몰랐구나"라고 했다. 그는 속으로 '도라는 자기 엄마 때문에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모르나 보네'라고 생각했다.

한편,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모친과 고필승 모친 사이에 안 좋은 일이 있었는 지 물었다. 고필승은 모르는 척하며 자신도 어린 시절이라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에 박도라는 "무슨 일이 있긴 한 것 같으니 우리 다시 만난 거 부모님께 말하지 말자"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