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에서 실시한 각종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태태랜드' 인기를 빛냈다.

뷔는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인기 아이돌 랭킹 사이트 '네한'(NEHAN)에서 실시한 'K팝 남자 아이돌 랭킹' 투표에서 15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뷔는 한국 배우들의 주간 인기 랭킹과 드라마 정보를 전달하는 '비한'(BIHAN)의 투표에서는 '한국 남자배우 인기 랭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대 남자배우 랭킹' 부분에서는 155주 연속 1위를 지키는 중이다.

뷔는 지난 2016년 드라마 '화랑'에서 연기자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그룹 활동으로 인해 연기는 잠시 쉬고 있지만 연기자 김태형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뷔는 지난 1월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에 출연했다. 뷔는 극과 극 대비를 이루는 상황에서 고통과 행복을 느끼는 인물의 감정을 연기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을 끌어냈다.

'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엄태화 감독이 "남자 주인공 역할에 소년미가 있으면서도 변신했을 때는 멋지고 듬직한 느낌도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원하자, 아이유는 뷔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뷔는 유약하거나 반항적인 모습, 천진난만한 소년미뿐만 아니라 강한 남성미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연기자로서의 기대감이 높다.

3월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에서도 뷔는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싱글과 커플일 때의 상황을 미세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면서 상반된 감정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뷔는 K팝 아이돌 랭킹과 오디션 정보를 다루는 'K팝 주스'(KPOP JUICE)에서도 일간, 주간, 월간을 포함하여 전체 누적 기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뷔는 총 455만 4000표로 압도적인 득표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뷔는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뷔는 "건강하게 운동하고 멋있는 흑복도 입고 멋진 훈련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흑복은 대테러부대 전입 교육을 받고 테스트를 통과해야 입을 수 있다. 뷔가 공개한 사진에는 등과 어깨에 훈련으로 인해 생긴 상처가 보였지만 뷔는 "영광의 상처"라며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