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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 "딸 임신해 남친과 찾아오면 당분간 안 볼 듯" 과몰입 [고딩엄빠4]

  • 윤성열 기자
  • 2024-04-15
'고딩엄빠4' MC 인교진이 "딸이 임신해서 남자친구와 함께 나를 찾아온다면, 솔직히 당분간은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사연자의 이야기에 과몰입한다.

15일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측에 따르면 오는 17일 방송되는 37회에서는 안소현, 김지홍 커플이 출연해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우선 재연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안소현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 롱패딩 안에 해병대복을 입고 '해병대 인사'를 하는 김지홍을 처음 만났는데, 자꾸 '해병대 부심'을 부리는 김지홍에게 장난기가 발동해 '추위 참기 대결'과 '술 대결'을 벌이다 과음해 쓰러졌다"고 첫 만남을 소환한다.

이어 "다음 날 내가 좋아하는 고기로 해장을 시켜주는 그에게 반해 곧 연인이 됐다"는 안소현은 교제 두 달 만에 임신을 했고, 이를 부모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다고.

믿었던 딸의 임신 소식에 안소현 아버지는 크게 상심했고, 스튜디오에서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MC 인교진은 "만약에 내 자식이 저런 상황이라면, 솔직히 당분간은 안 볼 것 같다"고 솔직하게 토로한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남자친구를 더 안 보고 싶을 것 같은데?"라고 받아치는데, 인교진은 "당연하죠"라고 멋쩍게 웃는다.

그런가 하면 안소현과 김지홍은 부모에게 출산 및 결혼 허락을 어렵사리 받아냈지만, 갓 사회생활을 시작해 잔고가 500만 원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계속해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연애를 시작하게 만들었던 '승부욕'이 결국 두 사람의 갈등 원인으로 불거진 가운데, 이들은 결혼 전날에도 심각한 싸움을 이어나가며 파혼 위기를 맞이한다. "연애와 결혼은 달라", "사람은 고쳐 쓸 수 없어"라는 출연진의 걱정이 이어진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이 무사히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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