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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온파'vs'아이랜드2'..오디션 프로그램에 분 女풍 [★FOCUS]

  • 이승훈 기자
  • 2024-04-15

국내 최초 여성 보컬 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와 아이돌 걸 그룹을 선발하는 '아이랜드2'가 이번주 나란히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기획의도도, 참가자 대상도, 심사위원도 각기 다른 두 프로그램이지만 여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결을 같이 해 첫 주 방송에서 누가 어떤 화제성을 이끌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하는 JTBC '걸스 온 파이어'는 'NEW K-POP'을 제안할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빅마마, 마마무 이후 K팝신에 두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분명한 수요가 있는 여성 보컬 그룹을 완성시켜 세상에 내놓을 작정이다.

진행은 방송인 장도연이 맡았으며 윤종신, 개코, 선우정아, 정은지, 영케이, 킹키 등 보컬, 랩, 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심사위원진들이 국내 최초 오디션으로 결성될 여성 보컬 그룹을 완성할 예정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콘텐츠에서 '걸스 온 파이어'는 살벌한 여성들의 경쟁과 피할 수 없는 강렬한 X자 무대, 본선 50인 참가자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을 준비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Mnet도 이를 갈았다. '아이랜드2'(I-LAND 2 : N/a)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선을 보인다. 시즌1에서는 하이브와 합작했던 것과 달리 시즌2에서는 더블랙레이블과 컬래버레이션, 걸 그룹을 탄생시킨다.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가 마스터 프로듀서로 나서고 빅뱅 태양, 24(투애니포), VVN(비비엔), 모니카, 리정이 프로듀서 및 디렉터로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배우 송강이 스토리텔러로 나서고 블랙핑크 로제가 시그널송의 가창에 참여해 방영 전부터 글로벌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아이랜드2'는 전작 '아이랜드'로 엔하이픈을 배출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시즌이다. 엔하이픈은 글로벌을 무대로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등 공연, 음반, 차트 분야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시즌2를 통해 나올 걸 그룹의 활약에도 많은 기대감이 쏠린다.

여성 보컬 그룹과 걸 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같은 주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여성'과 '오디션'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가진 두 프로그램이 화제성과 성적 면에서 '윈-윈'을 이룩할 수 있을지, 첫주 방영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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