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남편과 첫 만남 비하인드를 밝히는가 하면, 출산 후 변화한 점을 밝혔다.
15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오윤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배우 오현경, 한지혜, 가수 산다라박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지혜는 남편에 대해 "친언니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친언니도 본인 회사 선배를 통해 소개해 준 거다. 첫인상이 신선하다는 생각이었다. 멋지게 꾸민 남자 배우들을 보다가 수수하고 단정한 느낌이 좋았다. 만나기 전에 전화 통화를 2주 정도 했는데 처음부터 얘기가 잘 통했다. 지금도 말이 잘 통하고, 싸워도 하루도 안 간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10년 만에 얻은 딸 육아에 대해서는 "마음 편하게 일을 못한다"며 "자고 있는데 딸 숨소리가 이상해서 봤더니 눈을 부릅뜨고 있더라. 열 경기를 하고 있었던 거다. 그때는 그걸 모르고 '왜 안 자고 있어'라고 했다. 아이를 안았는데 몸이 경직됐다. 119에 전화했는데 집주소도 버벅댈 정도로 놀랐다"며 "구급대원이 와서 열을 쟀는데 그렇게 높지도 않았다. 갑자기 열이 치솟았던 건지 자다가 경기를 했다. 응급실에 가서 괜찮아졌는데 이게 벌써 3번째다. 5일 동안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털어놨다.
또한 한지혜는 출산 후 변화한 점에 대해 밝히기도. 그는 "아기 낳기 전에는 새침한 이미지가 강했고, 말수도 적은 편"이라며 "제가 과분하게 주로 주연을 맡았고, 대단한 선배들이 많으니까 처음엔 '쟤는 누군데 주인공이야? 얼마나 잘하나 보자'라는 시선이 있다. 늘 그런 부담감을 느끼고, 압박감에 시달렸다. 늘 주눅 들어 있었고 못해낼 거라는 괴로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아이를 낳고 나니까 할 얘기가 너무 많더라. 지금은 궁금한 게 많으니까 어린이집 엄마들이랑 다 친하고, 수다 떨고, 자연스럽게 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출산 후 복귀했는데, 특별출연했다. 주인공을 계속하다가 조연을 출연하니까 대본 리딩에도 안 부르더라"라며 "근데 현장에 갔는데 너무 편하더라. 그 전에는 부담스럽고 무서웠다면, 지금은 너무 편하고, 동료 배우들도 격려도 큰 힘이 됐다. 내려놓고 조연으로서 연기활동과 육아를 병행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5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오윤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배우 오현경, 한지혜, 가수 산다라박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지혜는 남편에 대해 "친언니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친언니도 본인 회사 선배를 통해 소개해 준 거다. 첫인상이 신선하다는 생각이었다. 멋지게 꾸민 남자 배우들을 보다가 수수하고 단정한 느낌이 좋았다. 만나기 전에 전화 통화를 2주 정도 했는데 처음부터 얘기가 잘 통했다. 지금도 말이 잘 통하고, 싸워도 하루도 안 간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10년 만에 얻은 딸 육아에 대해서는 "마음 편하게 일을 못한다"며 "자고 있는데 딸 숨소리가 이상해서 봤더니 눈을 부릅뜨고 있더라. 열 경기를 하고 있었던 거다. 그때는 그걸 모르고 '왜 안 자고 있어'라고 했다. 아이를 안았는데 몸이 경직됐다. 119에 전화했는데 집주소도 버벅댈 정도로 놀랐다"며 "구급대원이 와서 열을 쟀는데 그렇게 높지도 않았다. 갑자기 열이 치솟았던 건지 자다가 경기를 했다. 응급실에 가서 괜찮아졌는데 이게 벌써 3번째다. 5일 동안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털어놨다.
또한 한지혜는 출산 후 변화한 점에 대해 밝히기도. 그는 "아기 낳기 전에는 새침한 이미지가 강했고, 말수도 적은 편"이라며 "제가 과분하게 주로 주연을 맡았고, 대단한 선배들이 많으니까 처음엔 '쟤는 누군데 주인공이야? 얼마나 잘하나 보자'라는 시선이 있다. 늘 그런 부담감을 느끼고, 압박감에 시달렸다. 늘 주눅 들어 있었고 못해낼 거라는 괴로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아이를 낳고 나니까 할 얘기가 너무 많더라. 지금은 궁금한 게 많으니까 어린이집 엄마들이랑 다 친하고, 수다 떨고, 자연스럽게 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출산 후 복귀했는데, 특별출연했다. 주인공을 계속하다가 조연을 출연하니까 대본 리딩에도 안 부르더라"라며 "근데 현장에 갔는데 너무 편하더라. 그 전에는 부담스럽고 무서웠다면, 지금은 너무 편하고, 동료 배우들도 격려도 큰 힘이 됐다. 내려놓고 조연으로서 연기활동과 육아를 병행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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