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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父' 김무생, 사망 19주기..영원히 그리울 배우

  • 안윤지 기자
  • 2024-04-16
배우 고(故) 김무생이 세상을 떠난지 19년이 흘렀다.

고 김무생은 지난 2005년 4월 16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1963년 TBC 성우 1기로 방송에 데뷔해 1969년 MBC 특채 탤런트에 선발됐다. 이후 드라마 '용의 눈물' '태양인 이제마' '풀잎마다 이슬' '완전한 사랑'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맨발의 청춘' '서울탱고' '청춘의 덫' '인생은 아름다워' '태양은 가득히'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유작은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다.

고 김무생은 배우인 고 김주혁의 아버지다. 고 김주혁도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키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허준'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고 김주혁의 유작이 된 영화 '독전'은 크게 흥행을 거뒀으며 고인은 '독전'을 통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고 김주혁은 2017년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며 눈을 감았다. 향년 45세.

부자가 모두 전 국민이 알만한 배우가 돼 활동한 만큼, 많은 이가 두 사람을 향한 그리움을 이어가고 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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